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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 행/섬 여 행

완도 여행 - 정도리 구계등(2019.10.06)

by 하담1 2019. 10. 15.

 

 

완도 여행 - 정도리 구계등(2019.10.06)

 

완도 정도리 구계등은 완도읍에서 서남쪽으로 4km 정도 떨어진 곳이다. 구계등이란 이름은 파도에 밀려 표면에 나타난 자갈밭이 아홉개의 계단(등)을 이룬다 하여 붙여졌다고 전한다.

 

정도리를 지나 약 4~5백m 걸으면 상록수로 우거진 방풍림이 있고, 이 언덕을 넘으면 구계등 자갈밭이 전개된다. 자갈밭은 750여m로 활모양의 해안선이 그대로 뻗쳐 자갈밭은 양쪽에서 감싸는 형세를 이루고 있다. 자갈밭은 너비 83m로 약간 급경사를 이루고 바다 쪽으로는 약 5m 정도이다.

 

동쪽의 자갈은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큰바람과 파도가 있을 때마다 바다속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해안으로 올려지기를 반복하면서 시시때때로 다른 모습을 보인다.

 

방풍림의 종류는 해송을 비롯하여 감당나무, 가시나무 등의 상록수와 태산목, 단풍, 느티나무 등 20여종으로 자갈밭과 조화를 이루어 마을의 분위기를 평화롭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