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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하와이섬 여행

하와이 여행 - 빅 아일랜드의 체인오브크레이터 로드와 씨아치 해안절경

by 하담1 2019. 11. 20.

 

 

하와이 여행 - 빅 아일랜드의 체인오브크레이터 로드와 씨아치 해안절경

 

체인 오브 크레이터 로드는 하와이섬의 화와이 국립공원에 있는 포장도로로 길이는 37km 이다. 킬라우에아산 동쪽의 도로이며 구불 구불하게 나 있다. 킬라우에아 화산의 동쪽은 광대한 용암류 지대가 해안까지 이어져 있는데, 그 가운데를 구불구불하게 나 있어 상쾌한 드라이브를 즐길수 있다.

 

길 양쪽에는 지금도 단속적으로 활동하는 작은 화구와 분기공이 있고, 흐르다가 굳어진 꾸불꾸불한 용암의 모습을 관찰 할 수도 있다. 1969년 분화로 막힌 것을 새로 개척한 것이다.

 

씨아치는 해안 침식지형의 하나로 암석에 구멍이 생겨 아치 모양을 하고 있는 지형으로 체인오브 트레이터 로드의 끝지점의 해안에 있다.

 

 

2019년 11월 4일, 하와이 여행 5일째 되는 날....

 

오전 이른 시간에 칼라우에아 국립공원에 들어와 여기 저기 짧은 트레킹과 이키트레일을 걷는 것으로 탐방을 끝내고 공원을 나와 해안 절경인 씨아치를 찾아 갑니다.

 

해안가에 있는 씨아치로 가는 도로가 체인 오브 크레이터 로드로 한 때 용암이 분출하여 바다로 흘러내리다 굳어 있는 지역을 통과하도록 되어 있어 도로를 드라이브하면서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최근에도 메스콤에서 화산이 폭발하여 용암이 흘러내리는 장면을 생중계하여 실감나게 보았던 기억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 그 현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입니다.

 

얼마전에 다녀온 아이슬란드와는 또 다른 풍경....같은 화산 폭발로 용암이 흘러나와 굳어져 만들어진 땅덩어리이지만 추운지방에 있는 지역과 열대지방에 있는 곳이란 차이는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지겹도로 보아서 하와이 용암의 흔적이 별거 있으랴 생각했지만 그것은 잘못 생각한 것이였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본 용암의 흔적과 이곳에서 보는 용암의 흔적이 전혀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무엇 때문인지...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는 과정에 몇차례 차에서 내려 주변에 널려 있는 용암이 흘러 내리며 굳을 때의 상태를 그대로 간직된 물결모양의 흔적을 생생히 간직된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자연이라게...참으로 놀랍도록 신비스러운 것입니다. 이런 곳을 볼 때마다 지구는 살아있다....무생물로 흙덩어리인 지구는 분명 생명을 갖고 있는 것이다...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도로 주변에 널려 있는 화산의 흔적들...

 

용암이 흘러내린 흔적...어느새 그 틈새에 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용암이 흘러 내리는 형상을 그대로 간직한채 굳어져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흘러내린 용암의 부산물은 색갈이 예전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이글 이글 붉게 녹아 내리던 용암의 물결...당시의 모습이 연상 됩니다.

 

엿가락처름 굳어져 있는 용암 덩어리들..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용암 덩어리 사이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

 

경이롭다...그런 생각이 듭니다.

 

도로에서 내려다 보는 장면...

 

체인오브 크레이터 로드의 끝자락의 해안가에 있는 씨아치가 있는 곳입니다. 

 

씨아치 입구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들기 때문에 작은 매점까지 있습니다.

 

해안가 씨아치로 가는 길...

 

씨아치가 있는 곳에는 예전에 용암이 바다로 흘러들던 곳이라고 합니다.

 

씨아치를 볼 수 있는 전망대...

 

앞에 보이는 아치 형태의 절벽이 씨아치입니다. 우리의 표현으로는 코끼리바위라고 해야할까...그렇습니다.

 

씨아치 주변에 자라고 있는 식물들...과엽식물이 주를 이루고 있는 듯합니다.

 

용암의 흔적들...

 

이렇게 솟아 오르며 균열을 이루는 용암 봉우리도 볼 수 있습니다.

 

 

 

멀리서 바라다 본 씨아치...

 

한바퀴 돌아보고 이제 되돌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