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여행 - 진카 전통시장(2019.12.23)
2019년 12월 23일, 오모레테의 원시부족인 카로족 마을의 탐방을 마치고 진카로 이동합니다.
카로족 마을 탐방을 마치고 오모레테로 들어 갈 때와 변함없는 주변 풍경에 눈길을 주며 멀리 떨어져 있는 진카로 갑니다. 쉼없이 달리고 달려...도로에서 나름의 공연을 벌이며 팁을 요구하는 원주민들과 조우 없이 쉼없이 진카까지 들어갑니다.
진카에 도착하여 전통시장에 내려 식재료를 구입하며 이곳 저곳 구경도 하고...이날 비가 내려 진흙바닥인 시장을 한바퀴 돌아보며 애를 먹기도 하였지만 순박하게 느껴지는 이곳 시장통 여인들과 통하지도 않는 대화를 몸짓 손짓을 하며 웃고 떠들고...
어렵게 구입한 계란을 땅바닥에 떨어뜨려 주변의 웃음을 유발하는 일까지 벌어지만 싫지 않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경제력이 떨어지는 후진국의 전통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경이지만 여행에서는 빼 놓을 수 없는 즐거움중의 하나입니다.
시장에서 꼭 구입을 하는 물품...계란, 감자, 고구마, 양파, 그리고 고기류...이곳에서는 고기류를 구입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구입한 식재료는 갖고 있는 음식재료와 섞어 한끼 식사를 만들어 먹게 됩니다. 이동하면서 먹을 점심 런치박스를 만들기도 하고... 언제나 똑 같습니다.
도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작은 마을이 보입니다.
시간 여유가 충분하다면 한번 들어가 보고 싶었던 곳...관광객들에 시달린 마을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가지 못했습니다.
도로에서 나름의 공연을 펼치고 있는 아이들...잠시 내려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합니다. 뒤 창문으로 사진을 찍는 수밖에..
도로를 달리다 보면 아이들이 나름의 독특한 몸짓으로 춤을 추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독특함에 이끌려 내려서 사진을 찍고 팁을 주면 되는데 그것은 시간이 충분해야 하겠지요. 이런 아이들의 춤만 모아서 동영상을 만든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아주 좋던데...
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소 떼들...이런 모습은 아주 흔하게 벌어지는 일입니다. 특히 아침 저녁 때...
시장에 들렸습니다. 이날 오후에 비가 내려 진흙바닥이라 걸어다니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간식으로 먹을 바나나도 몇개 사고...
이곳 저곳 기웃 기웃..구경도 하고...
날이 좋았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모였을 텐데...
양파도 구입하고...
감자, 고구마도 구입합니다.
어디에선가 계란도 몇개 구입하고...숙소로 들어 왔습니다.
우리가 머물렀던 진카 리조트...
숲속에 자리잡은 리조트는 상당히 멋진 곳이기는 하지만 비가 내려 습기가 많아 침상이 젖은 듯하여 불편한 잠을 자게 됩니다.
숲속이라 좋기는 한데...내일은 접시족으로 알려진 무르시족을 찾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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