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여행 - 진카의 전통 시골마을(2019.12.24)

 

 

에티오피아 여행 - 진카의 전통 시골마을(2019.12.24)

 

 

2019년 12월 24일, 오전에 마고국립공원에 있는 무르시족 마을 탐방을 마쳤고...오후에 진카 부근에 있는 작은 농촌마을 탐방을 합니다.

 

이 마을은 외국 관광객들이 이곳의 전통 시골마을 탐방을 할 수 있도록 관광지화 되어 있는 마을로 개방된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별도의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고도 마을을 들러볼 수 있지만 이곳에 있는 집들은 각자 나름의 특산물을 제작하여 판매를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물론 수공예 기념품이나 이곳의 전통 음식물을 만들어 판매를 하기는 하지만 강매는 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까...

 

마을은 지금까지 보았던 원시종족들과는 사뭇 다르다고 할 수는 있지만 생활형편은 상당히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충분히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다만 경제적인 문제는 있지만 어른이나 아이들은 상당히 호의적이고 관광객들에 대한 호기심이 상당하고 친절함을 보입니다.

 

이런 호기심과 친절이 무엇인가 얻기위한 구걸행위이기는 하지만 그런 모습이 밉지 않는 것은 얼굴의 표정들이 밝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우리는 원시종족들을 본 상태였기 때문에 이곳의 원주민들의 생활에 대한 흥미는 많이 잃고 있었고...이곳을 마지막으로 에티오피아 남부 여행을 끝내고 다음날은 북쪽의 다나킬이 있는 메케레로 올가가는 일정이 있기 때문에 쉬고 싶은 마음이 컷던것 같습니다.

 

잠깐 동안 마을에 들러보며 아이들 사진을 찍고...마당에 놀고 있던 토종 닭 두마리를 구입하여 이곳을 안내하였던 가이드가 이곳의 전통 방식으로 요리를 하여 저녁에 맛을 보는 것으로 흥정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늦은 저녁에 가이드의 집으로가서 맛을 보았지만 닭이 늙은 탓인가 고기가 너무 질겨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상태...결국 부재료인 감자와 당근만으로 포식을 하게 됩니다.

 

어쨌든 이렇게 마을 탐방까지 마치고 다시 숙소로 되돌아와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됩니다.

 

내일은 진카에서 아디스 아바바로...그리고 다시 아디스 아바바에서 메켈레로 국내선을 타고 이동하게 됩니다.

 

  

비포장 도로인 마을 입구에 도착하여 여기서 부터는 마을까지는 걸어 갑니다.

 

한가한 농촌 풍경...

 

도로에서 시골길을 따라 한참을 걸어갑니다. 동네 아이들과 함께 마을로...

 

마을 탐방을 끝낼 때 까지 아이들이 우리들을 졸졸 딸아 다니고 있습니다.

 

마을 입구...여늬 집에 있는 옥수수를 보관한 창고...가지런히 쌓아 놓은 옥수수가 상당히 보기 좋습니다. 이들의 주식이 옥수수...

 

전통 술을 빚고 있는 마을 원주민...발효된 술지게미를 증류시켜 맑은 술로 만드는 과정인듯 합니다.

 

술을 빚는 도구가 상당히 원시적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최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가한 모습의 마을 사람들...아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우리의 모델이 되어준 아이...표정이 밝아 보기 좋았습니다.

 

 

 

독특한 머리모습...이곳에는 머리를 땋은 방법이 200여가지가 된다고 하던데 이런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는데 마음대로되지 않습니다.

 

 

 

 

 

사진을 찍는 동료들...재미있는 장면입니다.

 

저녁 준비를 하고 있는 아낙...이분도 표정이 밝고...

 

집안의 모습...보통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맨 바닥에...한쪽에 화덕이 있고..

 

토기를 만들고 있는 아낙네...이렇게 만든 토기는 관광객들에게 팔고 있습니다.

 

전통 음식을 만들고 있는 아낙네...우리의 메밀부침개와 같은 모양입니다.

 

결국 여기서 만든 부침개를 한개 맛보게 됩니다. 맛?..약간 시큼한것이 메일부침개 비숫합니다.

 

요리를 하는 엄마 곁을 지키고 있는 아이...

 

여기는 대장간 입니다. 화덕에 불을 피워 농기구를 제작하고 있는 모습...

 

대장간 앞에 놓인 농기구는 판매를 하는 것....

 

아이들 사진 찍는 재미가 있었던 곳....

 

한바퀴 돌아보고 나와 숙소로 돌아 갑니다. 

 

에테오피아 남부 여행 끝....원시종족을 보기 위해 왔던 남부...드디어 끝나고... 이제 북부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