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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에티오피아 여행

에티오피아 여행 - 진카에서 메켈레로 이동(2019.12.25)

by 하담1 2020. 1. 31.

 

 

에티오피아 여행 - 진카에서 메켈레로 이동(2019.12.25)

 

 

2019년 12월 25일, 에티오피아 여행 5일째 되는 날...남부의 원시종족 마을 탐방을 모두 마치고 북부로 갑니다.

 

에티오피에서는 그 어디에서도 만나 볼 수 없는 원시종족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기대와 호기심에 TV에 방영된 다큐멘타리를 찾아서 보기도 하였습니다. 오직 그 원시종족을 보기위해 에티오피아의 남부를 일정에 포함시켰던 것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극히 일부의 원시종족만을 보기는 하였지만 보기를 잘했다는 만족감은 충분하였습니다. 원시종족의 삶을 비록 잠깐이었지만 직접 목격하였다는 것...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직접 만나본 후의 감상은...글쎄요. 무엇이라 딱 잡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혼란스럽다고 할까. 연민과 안타까움...그리고 먹먹함과 답답함에 마음에 머리속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들의 현재의 생활방식은 어차피 세월이 지나면 현대문물에 물들고 결국은 원시종족이란 굴레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그것이 그들을 위한 길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렇게 될 것은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하메르족, 카로족, 무르시족....블로그에는 그들의 사진을 모두 올리지 못하였지만 그들의 본 모습이 내 외장하드에 담겨있는 상황에서는 언제까지나 내속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에티오피아 여행 5일째 되는 날...남미의 우유니사막과 쌍벽을 이루는 다나킬 소금사막과 세계 8대 불가사의 건축물에 속하는 랄리벨라를 보기위해 북쪽으로 갑니다.

 

오후 2시 30분에 진카에서 출발하여 아디스 아바바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다시 메켈레에 도착하니 오후 6시가 넘어가 어두워지기 시작할 때가 되었지만 우리의 투어를 주관하는 ETT 투어회사에서 픽업을 나와 어려움없이 우리가 숙박할 호텔에 도착하여 짐을 풀게 됩니다.

 

이제부터 북부여행이 시작됩니다.

 

진카 공항...넓은 들판에 달랑 단층짜리 건물한동...소박하다고 할까. 건물 밖에서 화물의 검사와 탁송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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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건물에는 휴게실이 없고 앞에 이런 휴게소가 있습니다. 비행기 탑승을 할 때까지 이곳에서 대기...

 

휴계실의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커피를 한잔 먹으며 미리 마련한 점심을 먹기도 하고...탑승시간을 기다립니다.

 

공항의 부대시설...좌측에 있는 건물은 화장실...가운데 원두막 같은 것은 손씻는 세면대...우측에 나무막대로 짓다 만것은 흡연실입니다. 세상에 가장 멋진 부대시설이 아닐까...기발한 아이디어가 아닐수 없습니다.

 

이곳에서 한참을 기다렸다 탑승을 하고 메켈레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