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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 행/섬 여 행

강화 교동도 여행(2020.03.05)- 교동읍성과 대룡시장

by 하담1 2020. 3. 9.

 

 

강화 교동도 여행(2020.03.05)- 교동읍성과 대룡시장

 

읍성이란 군이나 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적. 행정적 기능을 함께 하는 성을 말한다. 이 읍성은 조선 인조 7년(1629) 교동에 경기수영을 설치할 때 돌로 쌓았다. 둘레 430m, 높이 6m 규모이며 세개의 문을 내고 문루를 세웠는데 동문은 통삼루, 남문은 유량루, 북문은 공북루라고 하였다.

 

이때 문루란 바깥문위에 지은 다락집을 의미한다. 동문과 북문은 언제 없어졌는지 알 수 없으며 남문은 1921년 폭풍우로 문루 부분이 무너졌던 것을 2017년 복원하여 현재에 이른다.

 

월선포 선착장에서 큰길을 따라 4~5km를 가면 대룡시장이다. 교동도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라고는 하지만 여늬 지방의 읍내보다도작은 규모다. 골목은 짧다 길이는 400m 남짓, 빠른 걸음으로 10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골목은 어른 두명이 나란히 걸어갈 만한 폭이다. 칠이 벚겨진 창틀, 손으로 꾹꾹 눌러쓴 입간판, 썬팅이 벗겨진 유리문...붉은 보도 블록이 깔린 길은 울퉁불퉁하다. 짧은 골목길이지만 있을 것 다 있다. 미장원과 분식집, 통닭집, 전파사, 시계점, 이발관, 신발가게, 잡화점 등이 좋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길게 늘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