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도 여행 (2020.04.15)
물안해수욕장...거제도에 딸린 섬인 칠천도(七川島, 면적 9.1㎢)의 작은 해수욕장으로, 경상남도 거제시 하청면 어온리 물안마을에 있다. 마사토와 황토가 섞여 이루어진 모래해수욕장이며 길이는 약 200m, 폭은 약 30m이다.
수심은 깊지 않은 편이지만 수중 지면이 고르지 않은 곳이 있다. 바지락·백합·말조개 등이 많이 잡히는 해수욕장으로 더 많은 해수욕객을 유치하기 위해 피서철 전에 바지락 씨조개를 뿌려 놓기도 한다. 바닷속 지면이 주로 모래로 이루어져 있어 도다리·보리멸 등이 낚시로 잡히는 곳이기도 하다.

2020년 4월 15일, 해파랑길 거제구간 17코스를 답사하는 날...
전날 칠천도에 있는 물안해수욕장에서 야영을 하고...난이도 보통 이상으로 알려진 거제구간 17코스의 19km를 6시간 남짓 걸려 답사를 마치고 근처에 있는 장목진 객사와 장문포 왜성을 돌아 보았습니다.
장목진 객사는 당시 문이 잠겨 있어 담넘어 훔쳐보듯이 사진한장 찍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작은 객사로 단독 건물로 되어 있는 객사를 들여다 본들 특별한 것이 있을 수 없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아쉬움이 남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에 찾아 간곳은 장문포 왜성...사전 공부를 하지 않은 탓에 왜성이란 말에 호기심이 많아 찾아 간 곳인데 일본성을 본떠서 만들어진 성이라는 말에 그만 흥미를 잃게 됩니다.
지금은 거의 허물어져 기단석만이 남아 있는 상태로 성이라는 것을 조금 가늠해 볼 수 있는 정도입니다. 학문적으로 연구를 하는 사람이라면 모를까...우리같은 사람들에게는 별로 입니다.
이날 탐방은 이것으로 끝내고 며칠 동안 트레킹을 하며 흘린 땀을 씻지 못하여 목욕탕을 찾아 끈적이는 몸을 씻는 것으로 이날의 일정을 마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남파랑길 18코스에 접근이 좋은 흥남 해수욕장에서 하루 머물게 됩니다. 내일은 남파랑길 거제구간 18코스....


장목진 객사...조선시대 거제부(巨濟府) 소속 7진보(鎭堡) 가운데 하나였던 장목포진(長木浦鎭)의 관아 부속건물로 18.7평 크기이다. 정확한 건축연대는 알 수 없지만 임진왜란 때 장군 이순신과 이영남이 전략회의를 하던 곳으로, 1785년(정조 9) 별장 어해장군 이진국이 장목리 동구에서 이곳으로 옮겨왔다. 1802년에 건물을 중수하였고 건물 형식은 조선 후기의 것이다.


장문포 왜성...장문포는 장목면 장목항을 말하는 것이며 이 항구의 지형은 좁고 길게 생긴 모양때문에 장문포라고 불렀다. 당시 왜군은 이곳에 성을 쌓고 이순신 장군과 일전을 벌렸다. 난중일기의 기록에 의하면 '전선을 이끌고 장문포에 진격하니 왜군은 달아나 숨어서 나오지 않더라"고 기록하고 있다. 거제도 북쪽 장목만 입구의 서쪽 구릉(丘陵) 정상에 있는 석성(石城)으로, 크기는 둘레 710m, 높이 3.5m, 너비 3.5m이다.




백사장 길이는 360m, 폭은 30m로, 장목면소재지에서 외포길을 따라 6km 지점에 있다. 1989~1991년 해안도로 확장 공사로 외포 포장길이 생기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마을 앞쪽에는 고운 모래사장이, 남쪽 해변에는 자갈돌이 깔려 있으며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가족 피서지로 적합하다. 해수욕장 개장은 매년 7월 15일부터 8월 30일까지다.
앞바다에 소나무숲이 우거진 이수도가 있어 해수욕과 함께 주변 경관을 조망하거나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썰물 때면 얕아진 바닷물에서 작살로 도다리를 잡거나 대합 비단조개등을 채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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