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도는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 속해 있는 작은 섬이다. 저도는 1972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통령 별장으로 공식 지정하면서 우리나라 대통령들의 여름 휴양지로 활용되었다.
이후 1993년 대통령 별장에서 해제됐으나 2008년 다시 대통령 별장으로 지정되는 등 오랜기간 대통령과 군의 휴양지로 활용되면서, 일반시민들의 출입이 제한돼 왔다.
그러나 저도를 일반에 개방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침에 따라 2019년 9월 17일, 47년만에 시범 개방이 이뤄졌다. 저도는 2020년 9월 16일까지 1년간 시범 개방이 이뤄진뒤 추후 개방 방침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섬 모양이 돼지 처럼 생겼다고 해서 일명 '돼지섬'으로도 불린다. 섬 전체가 동백과 해송. 팽나무 등으로 어우러진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200여m에 이루는 백사장 등 훌륭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

2020년 5월 12일, 남파랑길 거제구간을 걷는 도중에 하루 짬을 내어 외도와 저도를 탐방하게 됩니다. 오전에 해금강과 외도를 돌아보고 저도 유람선 선착장으로 이동하여 유람선을 타고 저도로 들어가 산책로를 따라 섬을 한바퀴 돌아보는 것입니다.
한바퀴 돌아보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한시간 반 남짓 걸리는 작은 섬으로 큰 볼거리는 없지만 그동안 대통령의 별장으로 이용되었던 곳이란 명분이 있기에 한번 쯤 들러보고 싶었던 섬입니다.
예전에 이곳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나라 걱정을 하며 모래사장위에 나무 작대기로 글을 쓰는 장면이 방송에 나오는 장면을 본 기억이 있는 데.......
오전에 다녀 온 외도는 젊은이 들이 대부분을 차지하였다면 저도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단체 관광으로...
유람선을 탐승할 때 섬에서 안내를 상당히 많은 안내인들이 함께 탑승을 하는 것을 보면서 느껴지는 위압감은 우리가 방문하는 곳이 일반 관광지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섬에 도착하여 산책로를 따라 걸을 때 곳곳에 안내인들이 사전에 배치되어 지정된 산책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감시를 받으며 산책로를 따라 한바퀴 돌아보게 됩니다.


유람선 선착장...앞에 있는 건물은 한화리조트입니다.

가거대교

저도는 가거대교 중간에 있는 작은 섬입니다.


































- 저도(20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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