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도
해안에는 해식애가 발달하였고, 기후가 온화하여 난대림이 무성한데, 이 가운데 70%가 동백나무,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가 차지한다. 이른봄 동백꽃이 필 때면 섬 전체가 불타는 듯한 장관을 연출하여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었다.
통영의 작은 외딴 섬, 장소도는 14채의 민가와 80여명의 주민이 살았었고 장사도 분교와 작은 교회가 있었다. 새마을 운동이 한창인 때 이 섬에 부임한 장사도 분교의 염소섬생님의 이야기는 "낙도의 메아리"란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10만여 그루의 수백년생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 천연기념물 팔색조와 풍란과 석란은 장사도의 자랑거리입니다. 예로부터 긴 섬의 형상이 누에를 닮아 누에잠에 실사를 사용하여 "잠사도" 혹은 누에섬 이라고 불리었다.
겨울엔 동백이 꽃망울을 터트리는 절경이 너무나 아름다운 한려해상국립공원이다. 폐교가 된 학교화 섬 집을 예전 모습으로 복원하고 20여개의 코스별 주제 정원과 건축물은 체험 학습과 영상교육및 작품전시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1000여종의 다양한 식물과 청정해역의 숲속에서 천혜의 자연환경과 한려수도의 정취가 한눈에 보이는 크고 작은 전망대에서 12머리상의 조각품과 자연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2020년 5월 14일, 남파랑길 거제구간 24코스를 오전에 걷고 오후에 장사도를 방문합니다.
예전에 주민이 살던 작은 섬을 외도와 같이 공원을 조성하여 관광지로 만든곳으로 유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찾는 분들이라면 약간 식상할 수도 있지만 잘가꾸어 놓은 정원을 구경한다는 마음으로 한바퀴 돌아보면 나름으로 휠링은 되지 않을까 싶은 곳입니다.
원시림이나 다름없는 동백숲길을 걷는 동안은 모든 시름을 잊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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