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행(2020.11.06) - 기림사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의 본산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643년(선덕여왕 12) 천축국(天竺國) 승려 광유(光有)가 창건, 임정사(林井寺)라고 하다가 원효(元曉)가 확장, 중수하고 기림사로 개칭하였다.
1863년(철종 14) 본사(本寺)와 요사(寮舍) 113칸이 불타 없어졌다. 당시 지방관이던 송정화(宋廷和)의 혜시(惠施)로 중건한 것이 현 건물이다. 다행히 《경상도영주제명기(慶尙道營主題名記)》 《동도역세제자기(東都歷世諸子記)》 《부호장선생안(府戶長先生案)》 등의 중요한 문적(文籍)과 근세조선 역대 왕의 어필(御筆) 등이 병화(兵火)를 입지 않고 보관되어 있다.
이 밖에 목탑지(木塔址), 3층석탑, 오백나한상(지방유형문화재 214) 등이 있고, 보물로 대적광전(大寂光殿:보물 833), 건칠보살좌상(乾漆菩薩坐像:보물 415), 삼신불(三神佛:보물 958), 복장유물(보물 959) 등이 있다.
2020년 11월 6일, 경주 함월산에 있는 기림사입니다.
예전에 이곳을 방문하고 돌아와 블로그를 작성할 때 불국사보다 더 좋은 느낌을 받았던 사찰이라고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당시 들리게 된 이유가 친구로부터 꼭 가보라는 권유를 받았던 곳입니다.
불국사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번잡하고 어수선한 분위기를 많이 느끼게 되지만 기림사는 달리 한적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사찰입니다.
단청이 되지 않은 대응보전이 더욱 그런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이번에 다시 들리니 예전과 달리 경내에 화초를 많이 길러 상당히 아름답게 만들어 놓은 것을 보게 됩니다. 화려하다고 할까 호화롭다고 할까...
눈요기하기에는 더 없이 좋기는 하지만 예전의 그 느낌은 많이 줄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하는데....10년만이 다시 찾아 갔으니 당연히 많이 변했겠지요.
단풍이 물들어가는 계절에 기림사를 다시 찾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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