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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레 킹/남파랑길

남파랑길 여수구간 54코스(흥국사입구~여수해양공원)-2021.02.18

by 하담1 2021. 2. 18.

남파랑길 여수구간 54코스(흥국사입구~여수해양공원)-2021.02.18

 

남파랑길 54코스는 여수시가 영취산 둘레길로 조성한 구간이 일부 포함되며 흥국사와 봉화산 산림욕장, 무장애 숲길구간등을 지나 여수해양공원으로 이어지는 코스이다.

 

이코는 흥국사와 해양공원이 위치하여 주변에 엑스포공원, 자산공원, 오동도, 하멜기념관, 하멜등대등 관광자원이 풍부하여 걷기와 연계하여 관광을 있다.

 

숲길과 해안길, 도심길 등 다양한 걷기여행길로 호국불교의 성지인 흥국사, 봉화산 산림욕장내 산책로와 폐철로를 이용한 산책로가 매우 쾌적하고 안전하며 주변 풍광이 아름답다.

 

코스경로 : 흥국사 입구 _ 영취산 둘레길 - 봉화산 산림욕장 - 미평동우체국 - 여수종합터미널 - 여수해양공원

코스거리 : 15.6km

소요시간 : 5시간

난이도 : 보통

 

2021년 2월 18일, 남파랑길 걷기 7일째 되는 날...

 

이날은 남파랑길 54코스로 흥국사 입구에서 여수해양공원 입구까지 15km 정도를 걷는 날입니다. 

 

전날 남파랑길 53코스를 흥국사에서 마치고 여수 해양공원으로 이동하여 하룻밤을 머물게 됩니다. '

 

여수밤바다'의 배경이 된 화려한 야경을 바라보며 낭만적인 하룻밤을 보낼것을 기대하였는데 영하로 떨어지는 기온에 어치나 바람이 불던지 야경은 포기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고 말았습니다.

 

여수 밤바다는 남파랑길 55코스를 걷기위해 내려 올 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때는 이번 같이 날씨가 심술을 부리지는 않겠지요.... 기대해봅니다. 

 

오늘 코스는 15km를 조금 넘지만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바람이 몹씨불어대기 때문에 조금은 힘든 트레킹이 될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발이 맞는 친구와 둘이 걷기 때문에 예상 시간보다는 다소 짧아지지 않을까...9시에 출발하면 오후 1시 전후에 도착하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전날 남파랑길 코스는 농촌과 산업단지를 지나는 코스로 안내서에 나와 있듯이 볼거리가 없었지만 이번 코스는 걷기로는 아주 좋은 코스였습니다. 

 

흥국사가 산 밑에 있기 때문에 출발부터 울창한 숲이 우거지 임도를 따라 걷고 이어서 봉화산 산림욕장은 편백나무가 울창한 숲길을 따라 걷기 때문에 산림욕을 제대로 하게 됩니다. 

 

산림욕장에는 야자수 매트를 깔아놓아 걷기편하고 내리막길로 되어 있어 힘들지 않아서 편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물론 약간의 오르막이 있기는 하지만 울창한 나무 숲길이라 걷기로는 최고였습니다. 

 

산길을 걷기는 하지만 영하의 날씨에 가끔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의 세찬 바람에 걷기가 힘들기도 하였지만 덕분에 산길을 걸으면서도 땀을 전혀 흘리지 않고 걸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요번 남파랑길 코스중에서 가장 좋았다고 할까...

 

산림욕장을 지나 농촌마을로 내려오니 옛날 철길을 단장하여 산책로가 된 구간을 한참을 걷게 됩니다. 주변의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듯 오랫만에 주민들과 마주치며 걷게 됩니다. 

 

이후 여수버스터미널을 지나 수령이 오래되어 우람한 벚나무들이 길가에 늘어서있는 충민로를 따라 여수시내로 들어와 이날의 종점인 여수해양공원에 도착하게 됩니다.

 

총 소요시간 3시간 42분....추운 날씨에 부지런히 걸은 탓에 일찍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코스가 좋기도 하였고....

 

이번에 내려와 남파랑길 49코스부터 시작하여 54코스까지 6개코스를 마치고 이제 지난번에 답사를 하지 못한 42코스를 하러 갑니다. 

 

원천항에서 시작하여 48코스까지....사정이 허락하는 날까지 걸으려고 합니다. 

 

오늘은 원천항에서 차박을 합니다. 

 

 

흥국사 입구에 있는 남파랑길 54코스 안내판.

 

남파랑길 54코스는 흥국사를 관통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흥국사는 입장료가 있던데 남파랑길을 걷는 사람도 입장료를 내야 하는지 의문...우리는 경로로 무료였습니다..

 

흥국사로 들어가는 길...

 

흥국사 대웅전...

 

 

흥국사를 지나면 곧바로 임도로 영취산 둘레길인 모양입니다.

 

편백나무숲이 울창한 임도...공기가 상쾌하여 좋였습니다.

 

 

남파랑길 표식...

 

영취산 둘레길을 벗어나 농촌마을을 지나게 됩니다.

 

옛날 집들의 돌담장이 상당히 보기 좋습니다. 집들이 누추하기는 하지만...

 

 

마을 한가운데 있는 느티나무 수령이 600년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길가에서 본 불상...

 

봉화산으로 들어갑니다. 산림욕장은 앞으로 1km 더 가야 있습니다. 

 

산림욕장으로 가는 길...

 

이곳부터 봉화산 산림욕장입니다. 

 

이곳에서 산림욕을 하기위해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산림욕장을 한시간 가까이 걷는것 같습니다.

 

산림욕장의 밑에는 커다란 저수지가 있어 더욱 운치가 있습니다. 

 

 

폐철로를 단장하여 산책로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산책로와 자전거 길...한참동안 이길을 걷게 됩니다.

 

 

산책로를 빠져 나오니 여수공영버스터미널입니다. 

 

여수공영버스터미널...

 

벚나무 가로수가 울창한 충민로...벚꽃이 만발할 때 걸으면 좋을 듯...

 

 

충민로 위에서 내려다 본 여수 주택의 모습...

 

 

여수 해양 공원입구입니다. 여기서 200m 앞에 종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수 해양공원이 있는 마을이 종포마을이라고 합니다.

 

해양공원에서 바라다 본 하멜등대....

 

 

여수해양공원 주차장 끝에 해양경찰이 있습니다.  

 

이곳에 있어야할 남파랑길 55코스 안내판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54코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