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 레 킹/남파랑길

남파랑길 여수구간 52코스(율촌파출소~소라초등학교)-2021.02.16

by 하담1 2021. 2. 16.

남파랑길 여수구간 52코스(율촌파출소~소라초등학교)-2021.02.16

 

여수공항과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전경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구간으로 농업경관, 산업경관 등을 두루 어우러진 코스이다. 

 

걷는 동안 농촌의 삶을 엿볼 수 있으며 길 주변에 식재된 농작물을 보고 배울수 있고 확 트인 벌판과 여수 국가산업단지을 조망하며 우리나라의 발전상을 엿볼 수 있다.

 

코스경로 : 여수 율촌파출소 - 득실교회 - 여수공항 - 소라초등학교

코스거리 : 14.7km

소요시간 : 4시간 30분

난이도 : 쉬움

 

2021년 2월 16일, 남파랑길 걷기 5일째 되는 날....

 

전날 일행중의 2명은 집으로 돌아갔고 오늘부터는 친구와 둘이 3코스를 더 답사를 하면 먼저 올라간 친구들은 이번주 휴일에 내려와 우리가 걸었던 코스를 답사하기로 약속을 하였다.

 

이왕에 먼길을 내려왔으니 최대한 많은 코스를 걷고 올라가야 경제적이지 않겠나...몸이 피곤하거나 걷는것에 싫증이 나지 않는다면 날짜와 거리는 문제 될것이 없다.

 

오늘 걸어야 하는 거리는 14.7km.....

 

트레킹을 할 때는 발이 맞는 친구와 같이 걸어야 한다고 한다. 오늘 같이 걷는 친구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없이 많은 트레킹 코스를 같이 다녔기 때문에 발이 잘 맞기로 누구나 인정을 하는 친구이다. 그런 친구와 함께 걸으니 쉽게 쉽게 걷게 된다. 

 

일찍 끝날수도 있는 거리였지만 중간에 탐스럽게 자라고 있는 냉이를 보고  그냥 지날칠수가 없어 비닐봉지에 한가득 캐는 바람에 많이 늦어졌다. 잠깐의 수고로 저녁은 봄기운이 가득한 냉이국으로 한끼식사를 해결하였다. 

 

오늘의 종점 근처에 덕양시장이 있는데 그곳에 곱창전골로 유명한 식당이 있어 그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으니 출출한 공복감에 더욱 발걸음이 재촉하였다.  

 

오늘 코스는 설명되어 있는대로 농촌마을과 농경지를 걷는 것이기 때문에 볼거리는 정말 없다. 그저 코스를 답사하기로 하였으니 걷는다는 의미 밖에는 없다.

 

이런 기회에 걸어보지 않고는 평생 걸을 수는 없는 길이다. 볼거리가 있건 없건 그저 내 발길이 닿았다는 것만은 몸이 기억을 할 것이다. 

 

걷기를 마치고 소문이 많이 난 식당에 들어가 곱창 전골로 맛있게 점심 식사를 했다. 가격이 1만원으로는 가성비가 최고가 아닐까 싶었다.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식당....내일 일부러 다시 찾아와 먹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