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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레 킹/남파랑길

남파랑길 창원구간 7코스(제덕사거리~상리마을)-2021.03.08

by 하담1 2021. 3. 8.

남파랑길 창원구간 7코스(제덕사거리~상리마을)-2021.03.08

 

남파랑길 7코스는 창원시의 대표 관광자원인 창원해양공원 일대를 둘러 볼 수 있으며, 철길마을로 유명한 행암마을 일원을 연계관광 할 수 있는 코스이다.

 

제덕선착장에서 해안가를 따라 삼포가는 길과 행암항, 수치해변 등의 관광지와 바닷가 마을을 이동하여 상리마을까지 이어지는 코스이다.

 

굽이굽이 아름답게 이어진 수치마을의 해안로를 산책 할 수 있으며 이코스는 창원시가 조성한 진해바다 70리길 중의 일부구간이 중첩되어 있다.

 

코스경로 : 제덕사거리 - 중앙오션진해공장 - 진해국가산업단지 - 장천부두 - 장천초등학교 - 상리마을

코스거리 : 11.0km

소요시간 : 4시간

난이도 : 보통

 

2021년 3월 8일, 남파랑길 트레킹 6일째 되는 날.....

 

오늘은 남파랑길 창원구간 7코스로 11km를 걷는 날로 이후 창원구간은 모두 걸었기 때문에 오늘 트레킹이 끝이 나면 부산구간 1~2코스를 걷기위해 부산으로 갈 예정입니다. 

 

남파랑길을 처음 시작할 때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1코스부터 7코스를 건너 뛰고 그 이후부터 친구들과 동행하여 현재 54코스까지 답사를 하였습니다. 

 

이번에 부산으로 내려 온 차에 그동안 빠졌던 코스를 모두 답사를 하려고 일정을 잡았는데 이제 5개 코스는 끝을 냈고 나머지 2개구간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오늘 걷는 코스는 11km로 그동안 걸었던 거리에 비하면 상당히 짧은 코스로 소요시간도 3시간 남짓밖에 되지 않아 천천히 느긋하게 걸으면 되겠다는 마음 가짐을 갖고 코스의 종점인 상리마을 근처에 있는 진해벚꽃동산의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게 됩니다. 

 

상리마을에 있는 벚꽃동산은 예전에 남파랑길 8코스를 하기위해 머물렀던 곳이기 때문에 잘 알고 있는 곳으로 하룻밤을 머물기에는 괜찮은 곳입니다.

 

느긋히 아침을 해결하고 차량을 한대는 세워 놓고 다른 차를 갖고 출발지점인 제덕삼거리로 이동하여 트레킹을 시작하니 오전 9시가 다 되어 갑니다. 

 

이번 코스가 11km이니 3시간 정도면 걸을 수 있지 않을까...예상을 해 봅니다.

 

그저 평범한 어촌과 산업단지들이 연이어 지나가게 되고 특별히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없습니다. 전날은 황포돗대란 노래비를 보았는데 이번에는 '삼포로 가는 길'이란 노래비를 보게 됩니다.

 

노래비에 설치해 놓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수위치를 밟아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한참을 걷다보니 거의 반을 걷게 되었고...포장된 도로의 고갯마루를 넘어보니 저 멀리 목적지가 보이게 됩니다. 

 

20km를 걸을 때나 10km를 걸을 때나 마지막 1~2km는 역시 다리가 무겁고 힘들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오늘도 역시.....그것은 틀림없이 다리가 아픈것이 아니라 이제 조금만 더 걸으면 된다는 생각에 긴장을 풀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매번 똑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친구는 부산구간을 모두 끝을 냈기 때문에 다른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고...난 부산구간 1~2코스를 걷기위해 오륙도유람선 선착장으로 이동하여 내일을 준비합니다. 친구와는 그 이후 다시 조우하는 것으로 약속...

 

내일부터는 혼자 부산구간을 마저 걸어야 합니다. 남파랑길 1코스와 2코스...힘든구간이라고 하는데 걸어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