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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레 킹/제주 올레길

제주 쇠소깍 (2021.04.07)

by 하담1 2021. 4. 7.

제주 쇠소깍 (2021.04.07)

 

쇠소깍은 한라산에서 흘러내려온 물줄기가 제주도 남쪽으로 흐른다는 효돈촌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효돈천은 담수와 해수가 만나 생긴 깊은 웅덩이가 바로 쇠소깍이다.

 

'쇠소'는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의 연못을 '깍'은 마지막 끝을 의미한다. 쇠소깍은 양벽에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고, 그 위에 숲이 우거져 신비한 계곡에 온 기분을 느낄수 있다.

 

쇠소깍의 바위에 비추는 민물은 유난히 푸르고 맑아 짙회색의 기암괴석과 절경을 이룬다. 제주 올레5코스와 6코스를 연결하는 곳이어서 올레꾼들이 많이 찾는다.

 

산책로를 계속 따라 내려가면 검은 모래로 유명한 하효 쇠소깍 해변에 이른다. 7~8월 사이에 쇠소깍 축제가 열려 맨손 고기잡이, 다우렁길 걷기 등의 다양한 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

 

쇠소깍은 제주 올레 5코스 종점에 있는 명승지입니다.  

 

올레 5코스의 시작점인 남원포구에는 차박을 하기에 적당한곳이 없어 쇠소깍으로 이동하여 머물렀기 때문에 이곳은 전날 여유시간에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이곳은 예전에 자주 들렸던 곳으로 쇠소깍 자체로는 변한것이 없지만 무동력 테우로만 관광객을 태우고 계곡을 오르내렸는데 현재는 노를 젓는 보트를 띄워 놓아 젊은이들 사이에는 상당히 인기가 좋은 듯하였습니다.

 

모타보트를 타고 다니며 관광객이 탄 보트를 회전시켜주는 것이 젊은이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관광객들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되고....관광객 유치를 위한 바람직한 이벤트로 보였습니다. 

 

웅덩이의 길이가 조금 더 길었으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