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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레 킹/제주 올레길

제주 올레길 6코스 : 쇠소깍 - 제주 올레 여행자 센터올레 (2021.04.08)

by 하담1 2021. 4. 8.

제주 올레길 6코스 : 쇠소깍 - 제주 올레 여행자 센터올레 (2021.04.08)

 

총 길이 : 11.km   소요시간 : 3~4시간  난이도 : 하

 

쇠소깍 다리를 출발하여 서귀포 시내를 통과, 이중섭거리를 거쳐 제주올레 여행자센터까지 이어지는 해안. 도심 올레이다.

 

해안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소금막과 삶과 문화가 숨쉬는 서귀포 시내를 걸으며 서귀포의 문화와 생태를 접할 수 있다. 6코스의 명소라고 꼽기에 손색 없는 서귀포 칼호텔 바당길과 허니문 하우스 전망대 길에서 푸른 바다의 파노라마를 즐기면 더할 나위 없다.

 

2021년 4월 8일, 제주 올레길 6코스입니다.

 

제주 올레길 1코스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걸은 길이중에서 가장 짧은 코스입니다. 11km에 소요시간 3~4시간...

 

하지만 중간에 따로 들려야 할 명소로 소천지와 소정방폭포와 정방폭포가 있기 때문에 안내되어 있는 시간보다 더 걸리게 되는 코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에 왔던 곳이기 때문에 굳이 보지 않고 그냥 스쳐지나가도 된다면 상관없지만 이왕에 근처를 걷는데 보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면 나중에 아쉬움이 남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가능한 명소는 모두 찾아 보자는 주의...당연히 걷는 길에 있으면 들렸다 가게 됩니다. 소요시간에 상관없이...그런 연유로 이번에는 안내된 시간보다 더 걸린 것 같습니다. 

 

11km를 걷고 다리아파 죽을 뻔 했다는 농담을 주고 받으며 이중섭거리를 지나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종점 인증도장까지 찍고 차가 주차되어 있는 천지연폭포 주차장까지 걸어 내려왔습니다. 

 

지금까지 걸어 온 코스도 충분히 만족스러운데 다음에 걷게 될 7코스가 올레길중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다고 하니 과연 어떨런지 기대가 됩니다.  옛날에 한번 걸었다고는 하지만 코스가 워낙 많이 바뀌고 조성이 잘 되었기에 그것은 옛날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오늘 걸은 코스중에서 가장 볼만한 곳은 소천지...백두산 천지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그럴듯한 명소입니다. 눈이 하얗게 쌓여 있는 한라산 정상이 소천지에 반영으로 비치는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지금은 눈이 없고 한낮이기 때문에 제대로 반영이 보일리가 없었습니다. 아쉬움....

 

정방폭포는 몇번 가본적이 있지만 소정방폭포는 이번이 처음 보게 된 것입니다. 소정방폭포는 일부러 찾아갈 정도의 명소는 되지 않기에 갈일이 없을 것 같은데 오늘같이 올레길을 걷다보니 생각지도 않게 보게 됩니다. 

 

이번 코스에도 오름이 한개 있다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예전에 오름만을 찾아다녔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제 서귀포에 들어왔으니 이곳에서 며칠 머물며 한라산 윗세오름에도 올라가 볼 계획입니다.  오늘 제주에 들어와 처음으로 식당에서 음식을 사 먹었습니다.  고등어 구이....이런 소소한 즐거움이 올레길을 걷는 재미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