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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레 킹/제주 올레길

제주 올레길 19코스 :조천 - 김녕 올레 (2021.04.26)

by 하담1 2021. 4. 26.

제주 올레길 19코스 :조천 - 김녕 올레 (2021.04.26)

 

총 길이 : 19.4km   소요시간 : 6~7시간   난이도 : 중

 

바다와 오름, 곶자왈, 마을, 밭 등 제주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들을 지루할 틈 없이 펼쳐 보여준다.

 

밭에서 물빛 고운 바다로, 바다에서 솔향 가득한 숲으로, 숲에서 정겨운 마을로 이어지는 길에는 제주의 진면목이 담겨 있다.

 

또한 제주 항일운동의 현장인 조천만세동산과 4.3 당시 큰 피해를 입은 북촌리의 너븐숭이 4.3기념관에서 제주 근현대사의 아픈 역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21년 4월 26일, 제주 여행 27일째가 되는가?...요즘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지도 모르겠고 무슨 요일인지는 더욱 잊고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 걷는 길이 19코스이니 남아 있는 구간이 두번뿐으로 거의 막바지에 접어 들었습니다. 내일 모래면 끝이 나는데 모래는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내일 두구간을 한꺼번에 걷는 것도 고려해 봅니다.

 

너무 욕심내지 않고 그저 지금까지 하던대로 계속하는 것이 어쪄면 정답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내일은 내일 컨디션을 봐서 결정하기로...

 

오늘 걷는 19코스는 총길이 19.4km로 조금 긴 거리이기는 하지만 업다운이 심하지 않는 해안선 코스가 많기 때문에 그저 발길 닿은대로 걸으면 되는 길입니다.

 

앞에 설명되어 있듯이 제주도의 종합판이라고 할까....입이 벌어질 정도로 멋진 풍광을 볼 수는 없지만 숲길, 밭길, 해안길 이 번갈아 나타나기 때문에 걷는데 지루하지 않다는 안내글이 맞는 것 같습니다. 

 

코스중에 작년 처남들과 함께 3박4일 여행을 와서 머물렀던 함덕해수욕장의 리조트 앞을 지날 때는 잠시 그 때를 기억해 보게 되었습니다. 집사람과 함께 지냈던 시간을....

 

햇빛은 강하지만 바람이 불러 덥지 않은 날씨...걷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이였습니다. 때문에 걸음이 빨라졌나....4시간 30분 정도걸려서 종점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후 여유시간에 근처에 있는 다랑쉬 오름을 다녀오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내일은 어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