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고흥 73코스(대전해수욕장~내로마을회관)-2021.11.29

남파랑길 고흥 73코스(대전해수욕장~내로마을회관)-2021.11.29

 

대전해수욕장에서 내로마을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해안경관과 내륙경관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코스이다.

 

걷기여행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고흥 해안을 따라 형성된 다양한 마을을 지나며 해안 어촌마을의 풍경을 감상하며 걷기여행을 즐길 수 있는 구간이다.

 

광활한 은빛 백사장과 500여 그루 이상의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대전해수욕장'에서 출발한다.

 

코스경로 : 대전해수욕장 - 용등산- 언안들 - 금성마을 - 내로마을회관

코스거리 :17.9km

소요시간 : 6시간

난이도 : 쉬움

 

2021년 11월 29일, 여행 6일째 되는 날, 남파랑길 73코스....

 

전날 동행하였던 친구들은 올라갔고....항상 같이 다니는 친구와 둘이서 남파랑길 걷기를 계속이어갑니다. 

 

이날은 다음날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두코스를 한꺼번에 걷기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이번에 걷는 코스가 17.9km로 비교적 짧기도 하지만 다음코스가 9.2km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하루에 모두 걸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이날 두 코스를 걷고 비가오는 내일은 하루종일 쉬는 것으로....

 

오늘 걷는 두코스는 모두 역주행으로 걷게 되었는데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그저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간을 조금 줄여보자는 뜻인데 별로 바람직한 방법은 아닙니다.

 

순서대로 또박 또박 걸어야 머리속에 코스가 정리가 잘 되는데 역주행을 하게 되면 머리속이 뒤죽박죽이 되어 걸었던 지리가 순서대로 기억이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남파랑길을 걸으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오늘 걷는 구간도 넘파랑길에 포함되어 있으니 것이지 볼거리를 찾아 걷는 것은 아닌것입니다. 크게 코리아 둘레길을 모두 걸어 보겠다는 목표가 아니라면 굳이 걷고 싶은 길은 아닙니다.

 

그저 아무 생각없이 볼거리와는 상관없이 꼬리표를 따라 걷는다.... 크고 멀리 코리아 둘레길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