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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레 킹/남파랑길

남파랑길 보성 76코스(신기수문동버스정류장~득량만바다낚시공원)-2021.12.02

by 하담1 2021. 12. 10.

남파랑길 보성 76코스(신기수문동버스정류장~득량만바다낚시공원)-2021.12.02

 

고흥군과 보성군 구간이 섞여있는 구간으로 득량만 일대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 할 수 있는 코스로 노선 곳곳에 작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안전성이 확보되어있는 구간이다.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단층대와 숭어바위 및 광활한 갯벌등으로 천혜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안남어촌체험마을'과 광할한 노을을 감상 할 수 있는 '장선해변'을 지난다.

 

살아있는 갯벌과 생태계를 느낄 수 있는 ' 득량만생태공원'을 볼 수 있다.

 

코스경로 : 신기수문동버스정류장 - 수문동 나루터 - 장선해변 - 득량만 풍광휴식센타 - 득량만 갈대군락지 생태공원 - 비봉공룡공원 - 보성비봉마리나 - 선소어촌체험장 - 득량만 바다낚시 공원

코스거리 : 16.7km

소요시간 : 5시간 30분

난이도 : 보통

 

2021년 12월 2일, 남파랑길 76코스입니다.

 

고흥구간이 끝나고 보성구간으로 들어가 날로 조금은 다른 볼거리가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갖고 길을 걷게 됩니다. 그동안 너무 지루하다고 느꼈던 탓인가?

 

전날  76코스의 종점인 득량만 낚시공원이 있는 비봉공룡알화석지 근처의 공원에서 하룻밤을 머물고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마치고 출발지인 수문동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여 출발합니다. 

 

이번 코스는 고흥군과 보성군이 섞여 있는 구간으로 각 지자체에서 남파랑길의 안내간판을 관리하기 때문에 그 경계선인 득량만 방조제 중간에 안내간판이 또 한개 설치되어 있습니다.

 

각 지자체에서 안내판을 관리하는 것은 뭐라고 할 수 없지만 자신들이 관리하는 구간을 다시 구분하여 코스를 나누는 것은 잘못된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미 지자체에서 만들어 놓은 코스를 남파랑에 포함하였을 때 별도로 남파랑길의 시종점 안내판을 설치하지 않고 자신들의 안내판으로 대체하는 것도 잘못된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각 지자체에서 만들어 놓은 둘레길을 걷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남파랑길을 걷기위해 찾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 같은데 그것으로 보아서는 남파랑길의 안내판을 설치하는 것이 맞이 않을까 싶기도 하지요.

 

물론 요즘은 두리누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안내판 없어도 걷는데에는 지장이 없다고 생각되기는 하지만 시종점에 설치된 안내판은 끝냈다는 성취감을 느끼는 곳이기도 합니다. 

 

전날은 그렇게 비가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불더니 오늘은 그런대로 걸을 만한 날씨였습니다.  초겨울의 쨍한 날씨는 아니였지만....

 

득량만이 고흥과 보성 사이에 있는 곳이란 것을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된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