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유의 길(2021.12.03)
무소유의 길은 송광사의 탑전에서 불일암까지 1.5km 숲길로 불일암은 법정 스님이 1975년부터 1992녀까지 17년간 기거했던 곳으로 산문집 "무소유"를 펴낸 곳으로도 유명하다.
송광사 탑전부터 불일암에 이르는 숲길은 대나무, 삼백나무 등이 심어져 있어 법정스님이 생전에 걸으며 수행했던 곳으로 자연적으로 훼손되어 2016년 무소유의 길로 복원되었다.

2021년 12월 3일, 송광사에 있는 무소유의 길입니다.
이날 남파랑길 78코스를 마치고 선암사와 송광사를 잇는 천년불심의 길을 걷기위해 송광사로 이동하여 여유시간에 법정스님이 기거하였다는 불일암을 다녀 왔습니다.
송광사 탑전에서 불일암까지는 가는 오솔길은 법정스님이 걸으며 수행하였던 길로 지금은 '무소유의 길'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알려진 길입니다.
예전에 한번 들렸던 불일암으로 오후 늦게 한적한 시간에 들리니 번잡스럽지 않고 고즈넉한 분위기에 젖어 들어 무척 좋았습니다. 예전에는 시간에 쫒겨 뛰어 다녀 갔는데...
아무도 없는 텅빈 작은 암자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었습니다. 맑은 미소를 띄고 있는 법정스님의 사진도 그대로 이고....
스님을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두루 사랑을 받았던 분이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생전에 사랑했다는 후박나무 밑에 잠들어 있는 모습에 쓸쓸함과 허망함을 잠시 느껴봅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넘치는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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