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왕릉 - 양주 온릉(2022.01.23)
온릉은 조선 11대 중종의 첫 번째 왕비 단경왕후 신씨의 능으로 단릉의 형식이다. 1739년(영조 15)에 단경왕후가 복위되면서 조선 후기의 추존왕비릉 제도로 새롭게 조성하였다.
진입 및 제향공가에는 홍살문, 판위, 향로와 어로, 정자각, 비각이 배치되어 있다. 능침은 병풍석과 난간석을 생략하였고, 문석인, 석마, 장명등, 혼유석, 망주석, 석양 1쌍과 석호 1쌍을 배치하였다.
2022년 1월 23일, 조선 왕릉 탐방입니다.
서울, 경기, 강원도 지역에 흩어진 조선시대 왕릉 42기 가운데 북한 개성 부근에 있는 제릉(1대 태조 원비 신의왕후의 능)과 후릉(2대 정종과 정안왕후의 능)을 제외한 40기가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고, 이 왕능이외에 연산군묘와 광해군묘까지 포함하면 조선왕릉으로 관리되고 있는 능은 총 44기에 달합니다.
이왕에 시작한 조선왕릉을 요즘 같이 코로나 19로 여행이 여의치 않을 때 모두 찾아 보는 것도 괜찮은 일인것 같습니다. 모두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약간의 수고만으로 충분합니다.
이날 양주에 있는 온릉을 시작으로 남양주의 광릉을 거쳐 서울에 있는 의릉과 정릉까지 돌아보았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영월에 있는 단종의 장릉뿐으로 그 쪽으려 여행을 갈 때 돌아 볼 계획입니다.
조선 왕릉은 일정한 형식을 갖추고 조성하였기 때문에 거의 똑 같은 형태를 갖추고 있어 특별한 볼거리는 없습니다. 그놈이 그놈이란 말이 맞지만 일일이 찾아 보는 이유는 직접 봐야 기억에 또렷히 남는다는 것입니다.
역사 대하드라마에 많이 등장하는 인물이 묻혀 있는 곳을 찾아 보는 것은 볼거리와는 다른 큰 의미가 있습니다. 더욱이 능의 조성 과정을 살펴보면 조선의 역사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
이날 첫 방문지인 양주에 있는 온릉은 무료 입장입니다. 물론 경로 우대를 받기 때문에 입장료가 면제되는 혜택을 받기는 하지만.....
겨울의 쌀쌀한 아침 기온을 온몸으로 느끼며 한적하고 고즈넉한 산책로를 따라 왕릉으로 올라가니, 낙엽이 모두 떨어진 나무들과 썰렁한 날씨는 을씨년스럽기까지 합니다. 며칠전에 내린 잔설은 그대로 남아 있고...
온릉도 역시 똑 같습니다. 특별한 것이 없는 묘역입니다. 홍살문, 판위, 향로와 어로, 정자각을 비롯하여 비각속에 있는 비까지 모두 같습니다.
가장 보고 싶은 능침위에 있는 석물은 가까이 올라갈 수 가 없으니 보이지 않고 멀리서 겨우 형태만 가늠해 볼 뿐입니다. 온릉에는 수복방과 수라간이 보이지 않는 것이 다른 곳과 차이점이라 할까.......소실된듯 합니다.
한바퀴 돌아보고 남양주에 있는 광릉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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