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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 행/조선의 왕릉

조선의 왕릉 -남양주 광릉(2022.01.23)

by 하담1 2022. 1. 24.

조선의 왕릉 -남양주 광릉(2022.01.23)

 

광릉은 조선 7대 세조와 정희왕후 윤씨의 능이다. 광릉은 같은 산줄기에 좌우 언덕을 달리하여 왕과 왕비를 각각 따로 모시고, 능 중간 지점에 하나의 정자각을 세우는 형태의 능으로 최초로 조성되었다.

 

정자각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 언덕이 세조, 오른쪽 언덕이 정희왕후의 능이다.

 

세조는 "내가 죽으면 속히 썩어야 하니 석실과 석곽을 사용하지 말 것이며, 병풍석을 세우지 말라"는 유명을 남겼다. 이러한 세조의 유언에 따라 이전까지 석실로 되어 있던 능을 회격으로 바꾸어 부역 인원을 반으로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였다.

 

봉분 주위에 들렀던 병풍석을 생략하면서 병풍석에 새겼던 십이지신상은 난간석의 동자석주에 옮겨 새기는 등의 상설 제도를 개혁하였다.

 

능침아래에는 정자각, 비각, 홍살문 등이 배치되어 있으며, 향로와 어로는 유실되어 있는 상태이다. 본래 정자각은 세조의 능역 앞에 있었으나, 정희왕후의 능을 조성하면서 두 능의 사이로 옮겨 지은 것이다.

 

 

2022년 1월 23일, 온릉을 거쳐 광릉에 왔습니다.

 

광릉 수목원이 있는 광릉....수목원은 예전에 들어가 본 적이 있지만 당시는 왕릉에 관심이 없을 때라 들리지 않았던 곳인데....이번에 광릉으로 가다보니 수목원 산책길이 잘 만들어져 있던데 기회가 닿으면 한번 걸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광릉은 다른 곳과 달리 아침 6시 30분에 개방을 합니다. 다른 곳은 보통 9시에 개방을 하는데...이곳은 주민들이 아침 산책로로 이용을 할 수 있게 일찍 개방을 하는 것 같습니다. 

 

울창한 숲이 우거진 곳으로 산책을 하기에는 최고로 좋은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곳에 세조의 능이 있습니다. 

 

넓게 자리를 잡은 묘역....아주 시원스러워 좋습니다.  정자각을 가운데 두고 양쪽 언덕위에 자리잡은 세조와 왕후의 무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홍살문을 비롯하여 수복방과 수라간, 비각을 비롯하여 정자각까지 잘 갖추어져 있는데 특이하게 향로와 어로가 없습니다.  궁금하여 관리인에게 물어보니 원래는 있었지만 6.25를 거치는 동안 소실되었다고 합니다.  복원 계획은 알 지 못한다고 하고... 

 

광릉은 단종에게 양위를 받아 왕위에 오른 세조의 능으로 조선역사에 큰 파란을 일으킨 인물이 묻힌 곳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