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해남 89코스(원동시외버스터미널~미황사)-2022.05.15

남파랑길 해남 89코스(원동시외버스터미널~미황사)-2022.05.15

 

완도대교를 지나 해남의 대표 문화유산인 달마산의 미황사 천왕문까지 걷는 구간으로 '삼남길', '해남 달마고도', '이순신길 조선수군재건로' 등의 기 조성길이 포함된 코스이다.

 

해남과 완도를 잇는 연륙교인 완도대교를 건널 수있고, 아름다운 달마산의 정취를 감상 할 수 있다. 템플스테이로 유명한 고즈넉한 분위기의 달마산 '미황사'를 볼 수 있고, 농어촌 체험 테마공원으로 조성되어 다양한 체험할동을 할 수 있는 ' 달도테마공원'을 지난다.

 

코스경로 : 원도버스터미널 - 완도대교 - 달도테마공원 - 남창시장 - 남창해월루지 - 미황사 천왕문

코스거리 : 13.8km

소요시간 : 4시간

난이도 : 보통

 

 

2022년 5월 15일, 드디어 남해안 여행 14차에 남파랑길이 모두 끝이 납니다.

 

전날 난이도가 조금 높은 남파랑길 90코스를 먼저 걷고 마지막으로 이날 89코스를 걷는 것으로 남파랑길 트레킹이 모두 끝이 납니다. 

 

만약 순서대로 걸었다면 오늘 땅끝탑에서 맞이하는 감동은 엄청 컷을 것이지만 전날 먼저 걸었기 때문에 완주했다는 느낌은 많이 줄었지만 1470km를 모두 걸었다는 성취감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컷습니다. 

 

한마디로 시원섭섭...

 

남파랑길 89코스는 완도대교를 건너 원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작을 해야 하지만 대교는 전번에 걸어 보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생략하고 남창교 밑에서부터 89코스를 출발하였습니다. 당초 거리보다 약 1km 정도 단축된 거리가 맞을 것입니다. 

 

전날 미리 남파랑길 90코스 완주 기념으로 술한잔 하며 그동안 있었던 에피소드로 웃음꽃을 피우고.....코로나도 막바지에 접어들어 해외여행을 계획해 보며 행복한 시간을 갖었지만 한편으로는 예전 같지 않은 체력에 세월을 안타깝게 느끼게도 됩니다. 

 

앞으로 이런 날들이 언제까지 이어질려나....

 

남파랑길 89코스는 전날 마지막 구간을 걸었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발걸음을 옮긴것 같습니다. 그저 완주했다는 후련함을 마음속으로 느끼면서....

 

미황사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각자 집으로....그동안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