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마실길 8코스(청자골 자연생태길)-2023.03.17.

변산마실길 8코스(청자골 자연생태길)-2023.03.17.

 

옛 농경시대를 엿볼 수 있는 구지마을과 세계최대의 상감청자을 생산하였던 유천도요지, 철새보금자리인 영전제 그리고 람사르습지를 걸어 자연생태공원에 이르는 길로 생태습지를 체험할 수 있는 생태문화탐방길과 연결되는 코스이다.

 

코스경로 : 구진 - 만화천 - 영전제 - 청자도요지 - 람사르갯벌 - 자연생태공원

코스거리 : 11km

소요시간 : 2시간 30분

 

 

2023년 3월 17일, 변산마실길 마지막 8코스입니다. 

 

곰소염전에서 출발하여 부안자연생태공원까지 해안선의 방축을 따라 걷는 코스로 단조로운 코스입니다.   

 

당초에는 해안선에서 마을 거쳐 걷게 되어 있는데 서해랑길이 개통되면서 마을로 가는 구간이 빠지게 되어 거리가 상당히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변산마실길을 걷는 사람들보다 서해랑길을 걷는 사람들이 많아 졌기 때문이란 추측을 하지만 정확한것은 아닙니다. 

 

변산마실길의 전체가 서해랑길 44코스~48코스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을 걷게 되면 나머지 다른 쪽은 굳이 걷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동해안의 해파랑길, 남해안의 남파랑길에 이어서 서해랑길을 걷고 싶었지만 서해랑길에서 강화도 나들길, 제부도 해솔길, 태안반도 해안길, 변산반도 마실길 등을 걸었기 때문에 굳이 이어서 걷고 싶은 않았습니다. 

 

이번과 같이 해안선 둘레길을 걷다보면 서해랑길의 전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는 되지 않겠지만 언젠가는 결과적으로 모두 걷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변산마실길 구간 전체는 서해랑길 44코스 ~ 48코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45코스, 46코스, 47코스는 시점과 종점만 다를 뿐이지 코스는 똑 같고, 44코스와 48코스의 앞뒤 일부가 빠질 뿐입니다. 

 

오랫동안 기회를 엿보고 있던 변산마실길...이번에 답사를 마쳤습니다. 한국 4대 트레킹 코스중의 하나라고 안내가 되어 있지만 요즘 여기 저기 멋진 둘레길이 많아 걷는 사람의 선호도에 따라 달라질것입니다. 

 

변산마실길이 4대 트레킹에 포함이 되었건 아니것 상관없이 변산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한바퀴 돌아보았다는 상징적의 의미에서는 큰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이번 여행은 서해안의 섬여행을 계획하고 떠났는데 예상치 못한 기상탓으로 섬여행을 못하게 되고 대안으로 선택한 변산 마실길이 의외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어차피 한번은 걸어 보고싶고 걸어야 했던 길....섬여행과 순서가 바뀌었을 뿐입니다. 

 

여행 잘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