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문화탐방로(을왕리해변~선녀바위)-2023.04.19

영종도 문화탐방로(을왕리해변~선녀바위)-2023.04.19

 

영종도, 신불도, 삼목도, 용유도 4개의 섬이 간척을 통해 하나로 다시 태어나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큰 섬이 되었다. 2001년 동북아 최대공항인 인천공항이 자리잡아 인천대교와 영종대교가 세워져 육지와 연결되었다.

 

현대사가 압축되어 한국인의 힘을 보여주는 섬, 그 영종도에 최근에 을왕리해변에서 시작하여 선녀바위까지 연결된 문화탐방로가 생겼다.

 

문화탐방로는 선녀바위와 을왕리 해수욕장을 잇는 낙조명소 둘레길로 2019년 지역현안 대상 사업으로 조성되었다. 총 연장 2.1km로 해안데크로드, 출렁다리, 전망대, 포토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되었으며, 길이 48m의 출렁다리가 문화탐방로의 백미이다. 

 

 

2023년 4월 19일, 용유도 문화탐방로....

 

영종도는 인천국제 공항 건설에 참여하여 2년 가까이 머물렀던 곳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다리가 없어 배를 타고 들락 거릴 때 였습니다. 

 

공사중에는 가장 힘들었던 것이 배가 끝기면 외부로 나갈 수 없다는 고립감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다리가 두개씩이나 생겼으니 섬이라고 할 수 없지만....

 

오래전에 용유도 해안길을 따라 거잠포 선착장에서 왕산해수욕장까지 걸어 보기도 했지만....지금의 영종도는 참으로 많이 변했습니다. 

 

얼마전에 을왕리해수욕장에서 선녀바위까지 문화탐방로가 만들어졌고 그 코스에 많은 시설을 해 놓았다는 글을 보고 한번 와 보고 싶었습니다.  요즘 시간 여유가 많기도 하고...

 

잘 아는 곳이기 때문에 특별히 발걸음을 멈추어야 하는 곳은 없지만, 때뜻한 봄 햇살을 받으며 해안길을 따라 걷는 것은 무척 즐겁고 좋습니다.  운동삼아 산책을 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