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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레 킹/서울 생태문화의 길

탕춘대성나들길 (2024.01.05)

by 하담1 2024. 1. 7.

 

탕춘대성나들길 (2024.01.05)

 

이 길은 조선시대에 축조된 탕춘대성 성곽을 따라 걷는 홍제동 산책로이다.

 

북한산의 지맥을 이어받아서 일까. 탕춘대성 오솔길은 높지 않으면서도 장쾌한 조망을 선사한다. 홍제동에서는 홍지문, 오간수문과 고려시대의 석불인 보도각 백불을 볼 수 있다.

 

이중 숙종 45년에 세워진 홍지문의 편액은 숙종의 친필로 홍지문은 한성의 북쪽에 있는 문이어서 한북문이라고도 불렸다.

 

탕춘대성을 서울성과 혼돈하는 경우가 있지만 탕춘대성은 서울성과 북한산성을 잇는 성곽을 말한다.

 

 

2024년 1월 5일, 탕춘대서 나들길...

 

친구들과 새해들어 첫 걷기로 탕춘대성 나들길을 다녀왔다.

 

부암동 백사실계곡과 홍제천은 걸오 본 길이지만 인왕산의 기차바위와 연계하여 걸어 본 적이 없이 한번 걸어 보고 싶었던 길이다.  

 

인왕산 정상을 오르고 백사실 계곡을 통하여 홍제천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산행과 관광을 겸할 수 있는 코스로 재미있게 걸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코스란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천천히 여유롭게...중간에 포방터에서 닭도리탕에 막걸리 한잔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즐겁게 한 나절을 보낸 날이다. 

 

개미마을...개미처럼 열심히 산다고 하여 개미마을이란 이름이 붙은 서울의 몇 안 남은 달동네이다. 이 달동네에 미술을 전공한 대학생 130여명이 찾아와 잿빛 담벼락에 하나 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개미마을은 아직도 연탄으로 난방을 하는 몇 안되는 달동네이다. 

바위 능선으로된 기차바위...

사울 성곽길...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인왕산 정상.

인왕산 정상.

윤동주 공원...

서울의 최고 오지로 알려진 백사실 계곡에 있는 백사 이항복의 별장터로 추정되는 백사실터는 영화속에서나 보는 비밀정원을 들여다 보는 기묘함 마져 갖추었다. 우거진 숲 사이로 비집고 내린 햇살이 조명처럼 뽀얗게 그려진 백사실터는 지나는 이들로 하여금 한참이나 넋을 놓게 만든다. 

 

현통사, 부암동 백사실계곡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현통사...이곳에서 세검정이 멀지 않다.

세검정터는 서울 창의문 밖에 있던 정자로 조선 영조 24년에 세웠다. 그 이름은 인조반정 때 이귀, 김유 등이 이곳에 모여 광해군 폐위를 결의하고 칼날을 세웠다는데서 유래했다. 1976년 11월 11일 서울특별시의 기념물  제 4호로 지정되었다.

홍지문은 탕춘대성의 성문으로 조선 숙종41년(1715)에 서울 도성과 북한산성을 보완하기 위해 세웠다. 지금 있는 건물은 1921년 홍수로 오간대수문과 같이 허물어진 것을 1977년에 복원한 것이다. 한북문이라고 부른다.

 

탕춘대성은 조선 숙종 44년(1718년) 짓기 시작하여 이듬해 완성한 것으로 명칭은 세검정 부근에 있던 탕춘대에서 따왔다고 한다.

홍지문은 한성의 북쪽에 있는 문으로 한북문이라고도 하였지만, 숙종이 친필로 '홍지문'이라는 편액을 하사하여 달면서부터 이곳이 공식적인 명칭이 되었다. 기능적으로도 1413년 폐쇄된 숙정문 대신 실질적인 북대문의 역활을 하였다고 불 수 있다.

고려시대의 석불인 보도각 백불이 있는 옥천암... 보도각 백불은 해수관음 마애좌상으로 높이가 약 5m인데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고려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소개되어 많이 알려진 포방터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