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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레 킹/여주 여강길

여강길 9코스(너른들길)-2024.03.30.

by 하담1 2024. 3. 31.

 

 

여강길 9코스(너른들길)-2024.03.30.

 

 

코스경로 : 당남리섬입구 - 당남리섬- 피넛교 - 이포보오토캠핑장- 저류지유입부- 후포교- 어량진나루터- 천남공원

코스거리 : 11.8km

소요시간 ; 4~5시간 

 

여강길 9코스, 너른들길은 유유히 흐르는 여강을 품에 안고 너른 들판을 바라보며 걷는 강길이다. 당남리섬과 이포캠핑장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로 캠핑을 즐기기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여주보를 향해 시원스럽게 뻗어있는 길은 4대강사업시 조성된 새로운 길로서 양옆에는 잔디길과 자전거길이 조성되어 있다. 일부 구간에는 편도 1차선이 있으나 차량통행은 많지 않은 편이며 다소 몸이 불편한 분들도 걷는데 어려움이 없다.

 

곧게 뻗은 길을 걷다보면 조금 지루하지만, 확트인 너른 들판이 주는 힘으로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 화병이 치유된다고도 한다.

 

여강에는 18개의 나루가 있어 강원, 영남, 충북 일대의 물산을 한양으로 수송하는 수로의 역할을 하면서 번성하였다. 수여선(1930.12)과 중앙선(1940.4) 개통으로 수로가 기능이 점차 약해지다가 1974년 팔당댐 건설로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였다.

 

양촌리 주변 여주 저류지의 드넓은 지역을 이용하여 자전거타기, 드론 날리기, 모형 비행기, 모터사이클, 철인 3종경기등을 즐기는 마니아를 찾아 볼 수 있다.

 

주변에는 불빛이 없어 달과 별과 함께 풀내음, 풀벌레 소리의 낭만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2024년 3월 30일, 여강길 9코스.....

 

며칠전에 여강길 8코스를 걷고 9코스와 10코스를 걷기위해 다시 내려왔습니다. 

 

새벽에 집에서 출발하여 전철을 타고 상봉에 도착...중앙선으로 바꿔서 양평까지...그리고 버스를 타고 9코스 너른들판길의 출발지인 천서리에 도착하여 곧바로 출발입니다. 

 

전날은 황사에 비가 오락가락 했는데 이날은 화창한 봄날...약간 더위를 느낄 정도로 따뜻한 날입니다.  이렇게 둘레길을 걷기에는 더없이 좋은 계절입니다.

 

이미 예상하고 있던대로 볼거리는 하나도 없는 길...그저 여강길이라는 둘레길이 있으니 그길위에 섯을 뿐입니다. 더욱이 이번 길은 남한강을 따라 조성해 놓은 제방을 따라 걷는 것이기 때문에 길을 잃을 염려도 없이 그저 제방을 따라 걸으면 됩니다. 

 

다만 지난번에 걸었던 6~7코스를 강건너에서 바라보며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당시를 기억해 내는 것입니다.  이런 길을 왜 걷느냐...글쎄요.

 

그저 시간 여유가 있고 걷는것을 좋아하니 걷는다. 볼거리와 상관없이 걷고 싶은 마음이 크니 둘레길이라는 명분을 찾아서 걷는 것입니다.  걷고 나서 성취감도 있고....

 

길을 걷는 동안 걷는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고 떼를 지어 국토종주 자전거길위를 달리는 사람들만이 보일뿐입니다.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자전거...그 사람들이 보았을 때 우리 같이 걷는 사람들이 얼마나 답답하게 보일까.

 

한 때는 나도 자전거를 타 볼까란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지금에 와서 굳이 자전거를....가끔 자전거를 구입하여 타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도 하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큰 용기가 필요할 것인데...

 

그저 편하게 두발로 천천히 걸어다니는 것이 내 형편에 맞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지금은....

 

전철에서 건너편 자리에 국토종주란 팻말을 배낭에 꽂고 앉아 있던 사람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큰 배낭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걷는 사람인데....양평에서 하차를 하는 것으로 보았을 때 자전길을 따라 국토 종주를 하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전거길을 따라 국토종주길을 걷는다...많은 시간이 걸리겠지요. 

 

오늘 걷는 길은 여강길 9코스 너른들판길로 이포보에서 시작하여 여주보까지 걷는 것입니다. 그저 강변 제방길을 따라서 볼거리 없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