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늠내길 1코스(숲길)-2024.04.12.

 

시흥 늠내길 1코스(숲길)-2024.04.12.

 

늠내길 1코스 '숲길'은 시흥시청에서 출발해 장현동을 지나 군자동 일대의 군자봉 둘레 능곡동 가래울 둘레를 돌아 다시 시청으로 되돌아오는 약 13km의 순환길이다.

 

군자봉은 야트막한 산이지만 이곳에는 문화유적과 함께 지역의 숨은 이야기가 풍성하다.  군자봉을 내려오면 새로운 숲길이 펼쳐진다. 장대한 나무들이 줄지어 있고 울울창창한 숲을 거닐다 보면 어느새 진덕사에 닿은다.

 

진덕사를 지나 가래울 마을과 숲과 나무가 어우러진 산봉우리를 넘나들면 집자리 24기사 발굴된 능곡선사유적공원이 여행자를 반긴다.

 

인류가 살아온 흔적과 역사가 고스란히 보존된 이곳이 처음엔 다소 생경할지라도 이내 숨은 보물을 발견한 것처럼 신선하게 다가 올테다.

 

 

2024년4월12일. 시흥늠내길1코스(숲길).

 

전날 걸었던 늠내길 2코스의 출발지가 시흥시청인데 늠내길1코스도 같은 시흥시청이라 내친김에 두코스를 연달아 걷기로 하였습니다.

 

전날 2코스는 갯골을 따라 걷는것이기 때문에 힘들지 않게 걸었고...요즘 봄철이라 나무에 돋아난 새싹과 산벚꽃이 어울려 강장 보기 좋을시기 입니다.

 

더불어 걷기에 알맞은 기온에 화창 봄 날씨가 한몫을 더 합니다.

 

어제 걸었던  늠내길 1코스 갯골길과는 달리 오늘 걷는 늠내길1코스는 출발지부터 종점까지 날 때지 야트막한 산길 산책로를 걷기 때문에 전날 걸었던 갯골길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보게 됩니다.

 

늠내길1코스인 숲길은 산길에 작은 봉우리를 넘기는 하지만 가장 높은 군자봉이 높이가 200m에 미치지 못하는 봉우리로 크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그런 연유로 주변 주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로 역활을 제대로 하는것 같습니다.

 

집에서 아무 생각없이 출발하였는데 마침 시청 직원들의 출근시간과 겹쳐 무척 혼잡한 분위기 속이었습니다.

 

시흥시청역에 도착하여 잠시 한쪽에 빗껴 기다렸다 자켓을 배낭에 넣고 시청뒤의 산기슭에 있는 등산로 입구를 찾아 출발 합니다.

 

시간을 보니 얼추 한바퀴 돌고 내려오면 점심때가 되지않을까 예상을하며...천천히 숨차지 않게 여유롭게 걷자 마음속으로 되뇌며 발걸음을 내 딪습니다.

 

사실 특별안 일이 없으면 매일 오르는 뒷산을 산책하는것과 무엇이 다른가...생각해보면 장소가 시흥으로 옮겼을뿐 달라진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평범한 산길을 설렁설렁 걷게 됩니다. 

 

군자봉 정상에서 급경사 계단을 오르며 솟은 땀을 식히며 숨을 돌리며 물한잔.. 울창한 나무들로 조망은 별로 입니다.

 

군자봉을 내려와 숲이 울창한 숲길 걷다보니 능곡선사유적에 도착하고...이제 종점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것을 느끼게 됩니다.

 

선사유적지에서 내려서니 앞을 가로막는 아파트 앞을 지나게되고 하천뚝에 올라서니 저 멀리 시흥시청 건물이 보입니다. 그리고 하천을 따라 조금더 내려오면 지하에 숨어 있는 시흥시청역에 도착 합니다.

 

오늘 걷기 끝.

 

이렇게 걷기가 끝나고...시청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전철타고 집으로...

 

이렇게 또 하루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