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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카라코람 하이웨이

파키스탄, 훈자의 발티드성(2024.06.05)

by 하담1 2024. 7. 13.

 

파키스탄, 훈자의 발티드성(2024.06.05)

 

발티드성은 14~15세기 쯤, 훈장왕이 살던 알티드성이 낡아지자 해발고도 2,500m의 훈자계곡 맨 꼭대기에 새로 세운 성이다. 이후로 주인이 바뀔때마다 조금씩 구조가 바뀌고 증축이 된다.

 

1950년까지 실제로 훈자의 왕이 살았던 성의 구조는 1892년에 영국군에게 점령 당했을 때 파수대와 옹벽등 방어용 시설이 모두 철거된 후의 상태라고 한다.

 

1945년 훈자지역이 파키스탄령이 된 데가다 성이 너무 낡아서 서서히 붕괴의 조짐이 나타나고, 이후 훈자왕의 후손은 이 성을 1996년에 '아가칸 문화역사 재단'에 기부를 하게 되었다.  이후 재단은 복원을 시작하여 1996년 성의 일부를 개방하게 되었다.

 

 

2024년 6월 5일, 발티드성.....

 

오전에 이글네스트를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와 머물다 오후 늦게 발티드성에 올라갔습니다. 

 

훈자에서는 3박을 하여 여유시간이 많이 있었지만 이곳 저곳 많이 돌아다니지는 않고 휴식으로 시간을 보낸것 같습니다.  이곳은 첫날 다녀 온 분들도 상당히 많던데...이제야 갑니다.

 

훈자에서는 오늘이 마지막으로 내일부터는 하루종일 차를 타고 이동을 해야 하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훈자마을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모두 다녀 간다는 발티드성...역사적으로 중요한 건축물이기도 하지만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조망이 좋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해발고도 2500m....고산증을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언덕을 걸어 올라가야 하므로 숨을 헐떡이게 됩니다. 굳이 서둘러 올라갈 이유가 없어 여유롭게 천천히 마을 구경하며...어슬렁 어슬렁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다 보니 학생들이 자연보호 캠페인을 하는 모습도 보게 되었고....기념품을 팔고 있는 작은 가게에 들려 구경도 하고....한참 올라가다 보니 입장표를 파는 곳을 지나 성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아래에서 본 것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눈에 들어 옵니다. 알티드성과는 또 다른 모습.....이미 알려진 대로 전망이 상당히 좋습니다. 

 

여유시간이 많아 성을 구경하고 내부에 들어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내부를 구경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