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여행/카라코람 하이웨이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의 아르크성(Ark of Bukhara)-2024.06.22

by 하담1 2024. 7. 29.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의 아르크성(Ark of Bukhara) -2024.06.22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에 있는 아르크성은 16~20m 높이의 성벽은 총 넓이가 3.9헥트아르에 이른다.  이 성이 언제 최초로 지어졌는지는 정확하지는 않다만 7세기 훗자 아우톤 여왕이 이 성에서 아랍과 싸웠다는 문헌으로 비추어 7세기 이전에 축조된 것으로 보인다.

 

수많은 전쟁으로 성은 파괴되고 재건되기를 거듭하다가 지금의 모습은 18세기 부하라 칸국시대에 완성되었으며, 1920년 러시아에 의해 멸망할 때까지 왕들이 살았던 성이다. 

 

성벽을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성문이 나온다. 성문으로 들어가면 오르막길 양쪽으로 죄수들을 가두었던 감옥이 있는데 현재는 인형으로 그 때의 상황을 재현하고 있다.

 

성내에는 모스크, 옥좌, 거실등이 있으며, 작은 박물관에는 부하라에서 발굴된 유물과 왕족들이 사용하던 생활용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성벽의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부하라 마을들의 경치가 상당히 좋다. 칼란 미나렛에서 보는 경치가 첫째라면 이곳에서 보는 경치는 둘째이다. 

 

 

2024년6월22일...부하라의 아르크성 입니다.

 

전날 도착하여 마을 곳곳을 구경하고 이날은 먼저 아르크성을 찾았습니다.

 

이 성은 부하라의 왕이 머물던 왕궁으로 높은 언덕에 흙벽돌로 쌓은 성벽으로 둘러 쌓여 있습니다.

 

물론 전쟁을 대비하여 성벽을 매끈하게 높이 쌓았겠지만 그 곡선이 우리의 눈에는 상당히 아름답게 보입니다.

 

성안에는 왕궁으로 사용하던 건물에 왕좌를 재현 해 놓은 곳도 있고 또 한쪽에는 박물관으로 왕의 용품과 유물들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건물을 벗어나 뒷쪽으로 나가면 예전에 포격으로 페허가된 건물의 잔재가 그대로 방치된 모습을 볼수 있으며, 조금 높은 언덕위에서는 부하라 마을의 높은 탑들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부하라에서 가장 머리속에 인삿깊이 남은것은 역시 이곳 성벽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