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부하라의 이모저모(2024.06.21)
2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부하라는 1993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을 정도로 최대의 관광도시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사마르칸트와 히바의 이름값에 밀려 아직은 그렇게 관광객의 수요가 많지 않은 곳이다. 그래서 부하라를 방문해보면 아직도 때묻지 않은 순수하고 순박한 정을 느낄 수 있다. 마을 사람들도 모두 친절하고 성심 성의껏 손님을 대해준다.
도시 전체가 흙색의 멋스럽고 고풍스러운 전경이다. '부하라' 라는 말은 산스크리스트어로 '사원'이라는 뜻으로 부하라가 이슬람교의 성지임을 나타내고 있다.
과거 전성기 때에는 300여개의 모스크와 167개의 메드레세가 있었으며, 이슬람 공부를 위해 각지에서 올라온 약 2만여명의 학생들이 부하라에서 공부를 했다고 한다.
중앙아시아 최고의 이슬람 성지로서 9~10세기에는 과학, 문예의 중심지였으며, 16세기에는 과거 부하라 칸국의 수도로서 이슬람 성직자의 양성기관이 있었고 수많은 이슬람 사원으로 중앙아시아 최대의 종교도시로 유명했다.
당나라 때 이곳을 방문한 현장 법사는 부하라를 1천7백리의 크기에 동서는 넓고 남북은 좁은 장엄한 나라로 묘사했다.
안국으로 알려진 부하라는 고선지와 함께 당나라의 번장이 되어 고선지를 죽음으로 몰아 넣은 안록산의 고향이기도 하다.
아무다리야 강에서 흘러 들어 온 2개의 운하가 부하라를 가로 지르며 생명선의 역활을 한다.
2024년 6월 21~22일. 부하라...
사마르칸트 호텔에서 조식을 마치고 8시에 출발..
부하라에 도착하여 오후에 한바퀴 돌아 봅니다.
부하라는 예전에 부하라 왕국으로 독립국이었지만 소비에트에 멸망하고 근세에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 될때 우즈베키스탄에 복속이 되어 현재는 우즈벡의 일부가 된 곳입니다.
이와 같이 작은 지역에서 독립적인 왕이 다스리던 나라가 멸망하면 그곳에 독특한 문화와 유적이 남아 있게 됩니다.
이런 독특한 문화유산이 세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유명한 관광지로 발전한곳을 여행을 하다보면 많이 접하게 됩니다.
오늘 도착한 부하라는 이슬람 종교의 성지로 그만큼 그것에 관련된 독특한 유적이 많다는 말이 됩니다.
부하라는 걸어 다녀도 한나절이면 마을 곳곳을 모두 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마을입니다.
부하라의 중앙에 작은 연못이 있고 그 주변에 카페를 겸한 음식점이 몰려 있어 중심지 역활을 하는것 같습니다.
해질녁에는 한쪽 무대에서 흥겨운 노랫소리와 연주에 맞추에 흥이 많은 관광객들이함께 춤을 추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어쨋거나 마을로 들어와 여기 저기 골목길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독특한 건축물을 구경하며 한바퀴 돌아 봅니다.
그저 발길 닫는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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