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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카라코람 하이웨이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에서 히바로 가는 길(2024.06.23)

by 하담1 2024. 7. 30.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에서 히바로 가는 길(2024.06.23)

 

히바는 아무다리야 강 하류의 오아시스 마을로 고대 페르시아 시대부터 카라쿰 사막의 출입구로써 그리고 실크로드의 길목으로 번성하였다.

 

사방이 사막으로 둘러 싸여 있지만 4~5천년 전부터 이곳에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무다리야 강이 오아시스의 역활을 톡톡히 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오아시스의 작은 마을로 이어져 오다가 17세기붜 아무다리야강의 중심지로써 널리 알려졌으며 번성을 누렸다. 

 

1506년 부하라에서 부하라 칸국이 세워졌고, 1510년 히바에서 히바칸국이 세워졌다. 하지만 히바칸국은 1873년 제정 러시아가 이곳을 정복한 뒤로도 남아 있다가 1920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히바는 히바칸국의 수도였으며, 이찬 칼라등을 비롯한 유적지들이 많은 역사 도시이다. 

 

히바는 17세기 이후 호레즘 지역 유일의 이슬람 성도가 되었고, 마을은 외적의 침입을 막기위해 외벽과 내벽의 이중성벽으로 조성하였고 성벽안의 이찬 칼라는 1991년 우즈베키스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2024년 6월 23일, 카라코람 하이웨이 여행 27일째 되는 날....히바로 가는 날입니다.

 

아침 8시에 출발하여 오후 2시까지, 히바에 도착 할 때까지 키질큼 사막 지대를 통과하기 때문에 볼거리는 거의 없습니다.

 

중간에 우즈베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경을 이루고 있는 호수를  내려다 볼 수있는 휴게소에서 잠시 점심식사를 할겸 휴식을 한것이 전부 였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키질큼 사막을 관통하는 도로가 히바가 오아시스로 실크로드와 함께 번성할 수 있었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여정이었습니다.

 

끝없이 이어질것 같던 사막도 히바에 가까이 접근하면서 조금씩 푸른 숲이 나타나고 거기에 물이 있는 논까지 보이기 시작합니다....히바입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기착지인 히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