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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카라코람 하이웨이

우즈베키스탄, 히바 둘러보기(2024.06.23)

by 하담1 2024. 7. 31.

 

우즈베키스탄, 히바 둘러보기(2024.06.23)

 

히바는 17세기 이후 호레즘 지역 유일의 이슬람 성도가 되었고, 마을은 외적의 침입을 막기위해 외벽과 내벽의 이중성벽으로 조성되었다.

 

내축성벽에 둘러 싸인 내성 '이찬칼라'에는 20개의 모스크, 20개의 메드레세, 6개의 미나레트 이외에 많은 유적들이 남아 있다.  그래서 1969년에는 도시 전체가 '박물관 도시'로 지정되었으며, 199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그래서 대부분 '히바'하면 '이찬칼라'를 지칭한다.

 

외벽인 '디산칼라'는 1824년 카라쿰 사막과의 경계로 지어진 6km길이의 성벽이며, 외측성벽과 내측 성벽과의 사이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 살며, 내측 성벽인 '이찬칼라' 안에는 칸의 궁전과 하렘, 모스크, 메드레세, 묘 등이 있다.

 

내성인 '이찬칼라' 는 높이 약 8m, 두께 약 6m, 길이 2km의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우르겐치 방향으로 열린 북문에서 남문까지 약 650m 아무다리야 강 쪽으로 향한 동문에서 서문까지 약 400m의 작은 마을이다.

 

구 소련시대에는 히바에서 외국인의 숙박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히바의 관광은 우르겐치에서의 당일 관광뿐이었지만, 현재는 숙박이 가능하다.

 

이찬칼라는 3번 봐야 된다. 잠자리에 들기 전 야간 조명을 밝혀 놓은 이찬칼라를 둘러보고, 그리고 이른 아침에 해가 뜰 무렵 다시 돌아보고, 마지막으로 낮에 가이드와 함께 설명을 들으며 걸어보자, 각기 색다른 느낌이 들것이다.

 

 

 

2024년6월23일, 히바 탐방입니다.

 

아침에 라호루를 출발하여 오후 이른 시간에 히바에 도착하여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히바성으로 갔습니다. 

 

호텔은 이찬칼라 남문의 바로 앞에 있어 걸어서 바로 성으로 들어갈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남문으로 바로 성내로 들어가지 않고 성벽을 따라 걸으며 성벽의 유려한 선을 바라보니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성벽이 자연스러운 흙색이라 소박하게 눈길을 사로잡는것 같습니다. 그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색이지만 이렇게 외벽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것은 아니지 싶습니다.

 

성벽을 따라. 걷다가 기념품을 파는 가게에서 수공예품을 구경하다 자연스럽게 성내로 진입하게 되어 여기저기 골목길을 천천히 걸어 구경을 하게 됩니다.

 

눈길을 사로잡는 독특한 지붕의 집을 비롯하여 하늘 높이 솟아 있는 탑과 모스크가 그야말로 성내에는 널려 있습니다.

 

웅장하고 화려한게 치장되어 있는 건축물들은 입구에 붙어있는 작은 명판을 보고 이름은 알수 있지만 그에 관련된 공부가 되어 있지 않으니 그저 눈요기에 그칠 뿐입니다.

 

여기저기 구경하면 할수록 아쉬움이 커졌다고 할까...가이드의 설명이 있으면 좋겠다. 

 

히바의 이찬칼라는 꾸밈이 전혀 없이 실제 현지인들의 삶의 현장 그대로를 보는것 같습니다. 그것이 좋다고 할까. 아직은 때묻지 않은 순박함을 유지하고...

 

남문에서 출발하여 동문으로 들어가 북문을 다녀와 성내를 구경하고 서문으로 나왔으니 한바퀴 돌아 본것 같습니다.

 

첫날 한바퀴 돌아보고 내일도 성내로 들어가 모스크를 찾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