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옛길 봉화길 4코스(곤지바위길)-2024.09.19.


2024년9월19일, 경기옛길 봉화길 4코스입니다.
추석연휴가 끝나고 오랜만에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당초 이날은 양구 펀치볼 DMZ 둘레길을 걸으러 가기로 했던 날이지만 며칠 계속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취소하여 여유시간이 생겼습니다.
아직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이지만 이번 봉화길 4코스는 평지길에 11km에 불과하여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 했습니다.
3시간 정도 걸으면 되지않을까? 가벼운 마음으로여유있게 전철을 갈아타며 곤지암역에 도착하니 9시입니다. 역 광장 벤치에 앉아 토시를 하고 얼굴 타지 말라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발...
역을 출발하여 얼마 동안은 자동차가 다니는 대로를 따라 걷게 됩니다. 차가 다니는 대로는 위험하기도 하지만 소음과 매연으로 싫어하지만 어쩔수 없읍니다.
얼마가 지난 다음 농촌의 개천가를 따라 걷게되는 한가로워 좋습니다. 논에는 벼가 익어가고 길가에 피어있는 야생화가 예쁘게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둘레길을 걷다가 이런 꽃이 눈에 들어 온다는것은 시간적이 여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쭈그리고 앉아 사진에 담을 마음도 생기고...
오랜만에 투명한 유리로 만든것 같은 고마리봅니보고나니 생긴것이 독특한 닭의장풀인 달개비도 찍고 싶어 집니다. 벌이 앉아 있는 코스모스는 덤이고...
예전에 사진을 배울 때 빛의 조화를 깨닭게 하던 호박줄기의 솜털을 닮은 이름모를 새순도 한장 찍고...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어슬렁 어슬렁 큰 볼거리는 없지만 이제 곧 닥칠 가을을 느끼며 시골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니 들판 한가운데 우람하게 자란 노거수를 만나 잠깐 쉬었다 갑니다.
잠시 휴식.. 물한잔 마시고 땀을 식히고 출발...한참을 걷다보니 동원대학교 정문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왜 학교를 통하지??..정문으로 들어가 조금 올라가니 옆길로 빠져 임도에 올라서게 되어 있습니다.
임도를 조금 걷다보니 종점인 신둔도예촌역이 멀지 않았다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11km 남짓으로 3시간 정도로 짧은 봉화길 4코스 입니다.
건각이라면 앞뒤 코스와 합쳐 걸어도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지만 우리 같은 사람은 굳이 그렇게 할 이유가 없습니다. 또 오면 되니까요.
이번 코스 역시 볼거리는 없읍니다. 재미없는 길이지만 언제나 그러하듯 그냥 걷는것입니다. 길이 있으니...
중간에 간식을 먹었더니 점심 생각도 없고 역에 도착하여 잠시후 전철을 타고 판교로...그리고 논현으로... 그리고 다시 집으로...집에 도착하니 2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하루 일정으로는 괜찮습니다. 경기옛길 봉화길 4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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