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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레 킹/경기 옛길

경기옛길 봉화길 6코스(골내근길)-2024.09.24.

by 하담1 2024. 9. 25.

 

경기옛길 봉화길 6코스(골내근길)-2024.09.24.

 

 

 

2024년9월24일, 경기옛길 봉화길 6코스 입니다.

 

봉화길 6코스는 부발역에서 출발하여 세종대왕릉역까지 14km로 시골마을과 농경지의 둑방길로서 평지길이기에 힘들지 않은 코스입니다.

 

그야말로 볼거리 하나없는 시골길을 걷는다는ㅈ것을 미리 알고 있기에 굳이 볼거리를 찾아 두리번 거릴것도 없이 이어폰으로 들려오는 노랫소리를 들으며 터벅터벅 걷다보면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무덥던 여름에 익어가는 잘 익은 벼이삭은 이제 황금들판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상당히 풍요로워 보입니다. 간혹 성질 급한 농부는 그새를 못 참고 수확을 마친듯 텅빈 논도 보입니다.

 

시원하고 청명한 날씨이지만 마을은 쥐죽은듯 조용하고 들판에 농부 구경은 눈을 씻고 찾아도 보이지 않고 냇가의 오리떼만이 잔뜩 보입니다. 그저 고즈넉한 농촌 풍경이 펼쳐 집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혼자 길을 걷는 날이 많아지는것 같습니다. 일부러 그런것은 아니지만 혼자 걷는것이 편하게 느껴질 때가 많은 것은 사실 입니다.

 

나이가 많아 질 수록 혼자가 된다는 말...적응해야하고 익숙해져야 한다는것 인정할 때가 된것도 같습니다.

 

요즘은 길을 걸을 때 여유롭게 주변을 둘러보기 위해 마음속으로 천천히...천천히 걷자고 수없이 되 뇌이며 걸으려 하지만 그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지금 걷는것이 빠른것도 아니면서 무슨 소리냐 하겠지만 지금 속도로 걸어도 여유가 없다고 느껴지니 하는 말입니다.

 

둘레길을 걷다가 카페에 들어가 커피도 한잔 마시고, 맛집이 있으면 들어가 한그릇 먹고 갈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합나다.

 

그런데 나는 지금도 길에 올라서면 오직 걷기에만 몰입하여 중간에 여간하여 쉬는 일이 없습니다. 혼자 걷다보니 더욱 심해진듯...아뭍은 그것은 내가 스스로 고쳐야 할것이고...

 

경기옛길 봉화길 6코스.. 볼거리는 없지만 그저 봉화길이니 걷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