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깁슨 스텝과 12사도 바위(2025.03.31)
깁슨 스텝은 12사도 바위와 함께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대표적인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거대한 기암괴석과 푸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뷰포인트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깁슨 트텝스는 해변으로 내려가는 86개의 계단을 통하여 가까이서 바라보는 바위기둥은 장관을 이른다.
12사도 바위는 수만년동안 파도의 침식 작용으로 만들어진 바위기등이다.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대표적인 해안침식 지형의 석회암 절벽이 파도에 깍여 육지와 분리되어 마치 돌탑과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원래 12개 였던 바위기둥들은 제대로 남아 있는 것은 7개 정도 된다고 하는데 12개중 5개의 바위기둥은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인해 무너졌다고 한다.
현재 45m 높이까지 솟구친 기둥들은 일년에 약 2cm 정도씩 파도에 침식되고 있다.
이곳에는 로크 아드 고지(Loch Ard Gorge), 런던 브리지(London Bridge), 그로토(Grotto), 베이오브 아일랜드(Bay of Islands)를 비롯하여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가 있는 케이프 오트웨이(Cape Otway)가 있다.
2025년 3월 31일, 호주여행 13일째 되는 날....
이날 테즈메니아 여행을 마치고 멜버른으로 들어와 렌트카를 타고 그레이트 오션 로드 해안절경을 하게 됩니다.
오션로드에 있는 12사도바위는 멜버른이라는 큰 도시에서 가깝기도 하지만 호주에서 울루루 다음으로 유명한 명승지로 알려진 곳입니다. 그곳에는 12사도 바위뿐만이 아니라 해식작용으로 인하여 생긴수많은 기암괴석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날 숙소는 그레이트 오션로드에 있는 포트켐벨에 예약을 해 놓았기 그곳으로 가는 도중에 12사도 바위를 보게 됩니다. 물론 그곳 가까운 곳에 있는 절경들도 함께 말입니다.
12사도 바위와 가까운 곳에 있는 깁슨 스텝은 12사도바위와 같은 방식으로 생겨난 바위로 이곳은 해변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만들어져 있어 바닷가에서 바위를 바라 볼 수 있습니다.
어쪄면 위에서만 바라 볼 수 있는 12사도 바위보다 더 멋진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힘들수는 있지만 그 보람은 충분히 얻을 수 있습니다.
먼저 깁슨스텝에서 해변으로 내려가 시원한 바람을 쐬며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바위의 웅장한 모습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고 올라와 근처를 한바퀴 돌아 봅니다.
그리고 12사도 바위로 이동하여 한바퀴 돌아 봅니다. 12사도 바위는 원래 12개의 바위기둥이 있었지만 지금은 7개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바람과 파도로 만들어진 바위 기둥이 그것으로 인하여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12개의 바위 기둥이 일렁이는 파도 한가운데 있었을 때의 장관을 머리속에 그려봅니다. 정말 멋졌겠다는 생각...
이곳 12사도바위는 절벽위 해변을 따라 데크를 만들어 놓아 위에서 잘 내려다 볼 수 있게 되어 있지만 내려가 볼 수는 없는 것이 큰 아쉬움이었습니다.
한바퀴 돌아보면서 느낀것은 기대했던 것 보다는 감동적이지 못하였다는 것....이곳 또한 기대가 컷던 모양입니다. 옛날의 12개의 바위기둥이 있을 때의 명성이 그대로 이어져 온 탓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지금 내가 보는 것은 현시점에서 해식작용으로 바위기둥이 새로 만들어지고 사라지고 하는 자연의 섭리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더 많이 바위기둥이 만들어져 멋져 질수도 아니면 하나도 남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깁슨 스텝과 12사도 바위를 보고 또 다시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따라 올라가며 해안 절경을 구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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