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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호주 여행

호주 여행 - 울루루의 말라 워크(2025.04.10)

by 하담1 2025. 5. 11.

 

호주 여행 - 울루루의 말라 워크(2025.04.10)

 

말라워크는 말라 주차장에서 칸주 협곡까지 이어지는 트랙으로 거리는 2km에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이 트랙은 말라부족이 울루루에 처음 도착했을 때 야영했던 동굴을 탐험하고, 그들이 식사를 준비했던 부엌 동굴을 볼 수 있다. 또한 이 트랙에는 그들이 그려 놓은 암벽화을 볼 수 있으며, 깍아지른 듯한 수직 절벽으로 둘러쌓인 깊은 숲속을 지나 칸주 협곡에서 끝이 난다.

 

 

 

 

2025년 4월 10일, 울루루 말라워크 트레킹입니다.

 

이날 더위가 심하여 오전에 카타츄타 국립공원의 트레킹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한 다음 오후 느즈막히 울루루를 한바퀴 도는 트레킹을 하기위해 나왔습니다.

 

울루루 환종주는 10.6km에 3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여 천천히 걸으면 해 떨어지기 전에 끝 낼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였는데 뜻밖에 말라워크에서 시간을 많이 걸리게 됩니다. 

 

말라워크는 원시시대에 이곳 원주민들이 수렵생활을 하였던 거주지와 벽화가 그려진 유적으로 현재까지 신성시하는 장소로 사진 촬영이 금지되는 곳이었습니다.

 

이 코스는 말라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울창한 나무 숲을 지나 계곡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연못이 있는 칸주 고르게까지 다녀 오는 산책로 입니다. 

 

울루루 환종주에 일부 포함되기는 하지만 별도의 코스로 거리가 2km에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안내판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울루루에서 환종주는 하지 않더라도 이 코스는 꼭 걸어 봐야 할 트랙이란 것을 알게 됩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트레킹을 하면 금상첨화이겠지만 각 유적지만다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으니 그것을 보면 대강은 짐작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은 번역기을 이용하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적을 보는 것도 좋지만 사막지대에 이런 울창한 숲이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커다란 나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마 바위 봉우리에서 흘러내린 빗물이 모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런 연유로 이곳에서 원시인들이 식수를 얻어 생활을 할 수 있었을 것이고...

 

더위가 한풀꺽인 오후 늦게 이곳에 왔고...말라 트레킹에서 한시간 넘게 걸렸기 때문에 환종주하는데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서둘러 발걸음을 옮기게 됩니다. 

 

여유롭게 천천히 둘러 보면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