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여행(과테말라) - 안티구아의 파카야 화산트레킹(2)
2018년 3월 26일, 중미여행 29일째 되는 날....
파카야 화산 트레킹은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져 있는데 맑고 깨끗한 오전에 트레킹을 마치고 오후에는 돌아와 휴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오전에 트레킹을 선호라리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오후에 트레킹을 하게 불편한 것도 있지만 나름으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갔을 때 그런 멋진 광경을 목격 할 수 있었는데...계곡에서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도중에 한쪽에서 안개구름이 능선을 덮어오는 장관은 목격하게 됩니다. 우리 일행이 한참 능선에서 올라오는 도중에 안개 구름에 덮여 앞을 볼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게 됩니다. 정상은 맑고 깨끗한데...마치 높은 산에서 운해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발밑에는 운해가 깔려 있고 해는 넘어가고...환상적이 장관이 펼쳐져 비록 짧은 순간이었지만 황홀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화산위에 용암의 붉은 덩어리가 흘러내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완전히 어둠이 내려서 내려 올 때는 하늘 높이 솟구치는 용암의 모습까지 목격을 하게 됩니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본 화산이 폭발하는 모습...가슴이 쿵쿵 거릴 정도의 놀라움이었습니다. 너무 멀어 제대로 사진을 잡을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움...나중에 아카테낭고 화산에서 하늘 높이 분출하는 용암을 보지 못하였다면 이번 중미여행에서 가장 멋진 장관으로 기억되었을 것입니다.
이날 어둠이 내려 발밑이 보이지 않을 때....일행중에 헤드렌터를 갖고 온 사람이 있어 겨우 내려 올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없었다면 더욱 늦은 시간에 트레킹을 마쳤겠지요. 숙소에 도착하니 한밤중... 조금은 힘든 일정이었지만 아주 행복한 날이였습니다.
내일은 새벽에 온두라스 코판 유적을 보러 가는 날입니다.
계곡에서 능선으로 올라가면서 뒤돌아 본 파카야 화산..
능선위로 올라가는 길은 역광으로 해를 바라보며 올라야 합니다.
능선위로 올라가는 도중에 덮쳐오는 안개구름....곧 능선을 완전히 덮게 됩니다.
상당히 멋진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아직 계곡에서 올라오지 못한 일행은 구름속에 갇혀 있을 듯....이런것으로 이날 귀가가 상당히 늦어 졌습니다.
그름은 오락 가락...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구름은 덮였다 벗겨졌다 반복합니다. 어쪄면 그것이 더 멋질 수도 있습니다.
운해로 밑이 보이지 않지만 구름위에는 태양이 밝게 보입니다.
곧 구름속으로 들어갈 듯....환상적이 풍경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화산을 보러 왔는데 이런 것은 덤입니다.
큰 소리를 듣고...가이드가 망원경으로 화산을 관찰합니다.
화산의 정상 오른쪽으로 붉은 용암이 흘러내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어둠이 내리면 더 자세히 보인다고 하는데...이정도 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오전에 왔다면 볼 수 없는 것이였습니다.
다시 전망대쪽으로 가면서 되돌아 본 모습...바로 밑에 있는 건물이 우리가 마시멜로를 구워먹던 곳입니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아구아 화산...
멀리 우측에 보이는 화산이 아구와 화산이고 바로 그 옆에 작은 것이 아카테낭고 화산입니다.
아카테낭고 화산 트레킹에서는 해발 3700m에 있는 야영지에서 용암이 하늘 높이 솟구쳐 오르는 장관을 보게 될 것입니다.
트레킹이 거의 끝 나갈 즈음에 목격하게 된 화산 폭발장면...너무 멀어 잘 보이지 않지만 용암이 솟구치는 장관을 보았습니다. 파카야 화산 트레킹...정말 멋진 트레킹이었습니다. 안타구아에서 꼭 해야 할 투어였습니다.
'해외 여행 > 중미여행(7국)-파나마,코스타리카,온두라스,벨리즈,과테말라,멕시크,쿠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미여행(온두라스) - 코판 마야 유적(2) (0) | 2018.06.14 |
---|---|
중미여행(온두라스) - 코판 마야 유적(1) (0) | 2018.06.14 |
중미여행(과테말라) - 안티구아의 파카야 화산트레킹(1) (0) | 2018.06.14 |
중미여행(과테말라) - 안티구아의 부활절 축제( 세마나 산타) (0) | 2018.06.13 |
중미여행(과테말라) - 치치카스테낭고 (0) | 2018.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