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여행/중미여행(7국)-파나마,코스타리카,온두라스,벨리즈,과테말라,멕시크,쿠바

중미여행(멕시코) - 멕시코의 툴룸(Tulum)유적

by 하담1 2018. 6. 18.

 

 

중미여행(멕시코) - 멕시코의 툴룸유적

 

마야유적과 카라비안의 절묘한 조화....툴룸은 멕시코 코즈멜의 유카탄 반도에 위치한 마야문명 유적지 중의 한곳입니다. 정굴속에 위치한 다른 마야유적과는 달이 툴룸은 아름다운 카리브해의 에메랄드 빛 바다를 볼 수 있는 독특한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유적 발굴 당시 기원전 564년에 해당하는 날짜의 석비가 발견됨에 따라 최초 건설 시기는 고전기 마야시대로 추정되며, 기원후 1200년대부터 해상 교역 및 활발한 경제활동을 한 흔적이 조사되었다. 16세기 스페인의 유카탄 정복 후 유럽인에 의해 전염병이 번지고 내륙 지역의 노동자로 강제 이주 당하면서, 인구가 지속적을 줄어들고 주민들이 뿔뿔히 흩어졌다. 

 

유적지는 내륙을 향해 세워져 있는 높이 약 3~5m, 길이 약 400m의 성벽이 있고, 남서쪽과 북서쪽에 망루가 세워져 있다. 성벽은 다섯개의 출입문이 있는데 북문에 세노테가 있어 주민들의 급수로 이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유적지는 세개의 주요 건축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웅대한 건축물은 7.5m높이의 '엘카스티요'이다. 열주 기둥과 모르타르 지붕을 이루고 있으며, 상층부 홀의 인방은 뱀의 모티프로 조각되어 있다. 성이라는 뜻의 '엘 카스티요'는 여러시대에 걸쳐 단계적으로 개축 및 보수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신들의 조각상이 모셔진 갤러리가 있고 태양의 움직임을 관측하는 기능을 가진 ' 프레스코 신전'과 제를 모시는 '강림신의 신전'이 있다. 또한 바닷가 언덕에 '바람신 신전'이 세워져 있다.

 

 

 

 

2018년 4월 8일, 중미여행 42일째 되는 날...

 

이날은 벨리즈에서 멕시코의 플라야 델 카르멘으로 넘아가는 날입니다. 

 

전날 벨리즈에서 그레이트 블루홀 경비행기 투어를 마치고 버스터미널로 이동하여 오후 7시 30분 야간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어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으로 갑니다. 저녁에 출발한 버스는 밤 12시경 국경에 도착하여 출국과 입국 신고를 하고 또 다시 한참을 달려 플라야 델 카르멘에 도착하니 새벽 5시 경입니다. 야간 버스로 밤새 시달렸던 날...

 

새벽에 호텔에 도착하여 근처에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곧바로 툴룸 먀야유적 투어를 하게 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유적으로...유적에서 두시간 넘게 관람을 하고 오후 3시경 호텔로 되돌와 오후는 휴식을 하다가 늦은 오후에 시내와 해변을 산책을 하며 한바퀴 돌아봅니다.

 

툴룸유적....이미 마야유적은 많이 보았기 때문에 유적에 있는 피라미드의 높이나 크기등 웅장함에 대하여는 큰 관심이 가지 않을 때 툴룸에 들리게 된 것입니다.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유적이 있는 위치가 해안가에 있는 주변의 풍광과 잘 어울린다는 안내에 호기심이 일었던 것입니다.

 

예전에 지중해 여행을 할 때 보았던 포세이돈 신전.....해안 절벽위에 우뜩 서 있는 허물어진 신전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던 것입니다. 혹시 툴룸의 유적이 이런 감동을 주는 것이 아닐까..그런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툴룸유적은 절벽으로 이루어진 해안가에 있는 유적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갖추고 잇는 곳은 틀림이 없습니다. 까마득한 절벽위에는 마야의 고대유적이 있고 모래사장으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즐길수 있는 곳....흔치 않은 조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