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여행/중미여행(7국)-파나마,코스타리카,온두라스,벨리즈,과테말라,멕시크,쿠바

중미여행(쿠바) - 산티아고 데 쿠바의 자비의 성모 성당과 국립묘지

by 하담1 2018. 6. 22.

 

 

중미여행(쿠바) - 산티아고 데 쿠바의 자비의 성모 성당과 국립묘지

 

멕시코에서 과달루페의 성모를 믿는것과 같이 쿠바에서는 지비의 성모를 믿는다. 1916년에 교황 베네딕토 15세는 자비의 성모를 쿠바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하였으며, 1998년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산티아고데쿠바를 직접 방문ㄴ하여 '쿠바의 여왕'이라 명명하였다. 2012년 자비의 성모 400주년 기념식에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참석하였다.

 

자비의 성모는 쿠바인들의 종교적 상징일 뿐아니라 정체성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1898년 아메리카- 에스파냐 전쟁 당시 자비의 성모 왕관과 보석이 도난당하자, 당시 쿠바 국민들은 성금을 모아서 새 왕관과 장식품을 마련하였다. 쿠바 혁명이후 쿠바인들이 대거 이주하여 살고 있는 미국 마이애미의 비스케인 언덕에도 자비의 성모 성당이 있다.

 

 

2018년 4월 15일, 중미여행 49일째 되는 날...

 

산티아고 데 쿠바에 도착한 다음날 세스페데스 광장을 구경하고...택시를 대절하여 엘코르바에 있는 자비의 성모성당을 다녀왔습니다. 종교와는 상관없이 산티아고 데 쿠바에서 꼭 봐야 할 명소중의 하나라니 가 봐야 합니다. 그 먼길을 택시를 대절하여...꼭 가봐야 할 만큼 볼거리가 있느냐고 묻는다면......글쎄요.

 

산티아고 데 쿠바에서 볼거리가 많아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면 굳이 갈 이유는 없겠지요. 혹시 독실한 신자로서 성지순례의 개념이라면 모르지만.....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시간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 정답인듯합니다.

 

쿠바는 공산주의 나라이기 때문에 성당이나 교회는 대부분 텅빈 상대로 방치되어 있거나 문을 닫아 놓은 곳이 대부분입니다. 성당에 들어가 보면 한두명의 신부나 관리인이 있을 뿐 대부분 외국 관광객들만이 의자에 앉아 기도를 할 뿐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현지인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쿠바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던 광경을 본 것입니다. 

 

그것으로 이곳에 온 보람은 충분하지 않을까....그런 생각을 합니다. 자세한 내력은 잘 알지도 못하고 알 이유도 없지만 말입니다.   

 

엘 코르바에 있는 자비의 성모 성당은 언덕위에 자리잡고 있어 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성당내에는 현지인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미사를 드리는 중...

 

 

 

단상에 있는 성모상...

 

 

 

정면의 모습입니다.

 

 

 

요한 바오르 2세의 흉상...

 

 

 

 

 

 

다음날 해안가로 나와 구경을 하고...인력거를 타고 국립묘지로 갑니다. 한번쯤 가 볼만한 곳이라하니...

 

이 선착장은 유람선을 타고 모로성이 있는 곳까지 다녀 올 수 있는 투어를 하는 곳입니다. 이어서 선상투어를 하게 됩니다.

 

자전거를 타고 국립묘지로 가는 도중에 있는 맥주 공장앞...공장에 설치해 놓은 맥주병이 독특합니다.

 

단체로 신청을 하면 맥주공장 견학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우리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국립묘지 입구...

 

국립묘지 입니다.

 

 

 

카스트로 묘지...

 

시간에 맞추어 근위병 교대식이 있습니다. 꼭 봐야 하는 것이라고...

 

 

 

카스트로 묘지...큰 바위를 놓았습니다.

 

 

 

순례를 하는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