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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중미여행(7국)-파나마,코스타리카,온두라스,벨리즈,과테말라,멕시크,쿠바

중미여행(쿠바) - 산티아고 데 쿠바의 모로성과 해상투어

by 하담1 2018. 6. 22.

 

 

중미여행(쿠바) - 산티아고 데 쿠바의 모로성과 해상투어

 

산티아고 데 쿠바는 카리브 해 지역에서 활동하던 해적들의 공격을 지속적으로 받았다. 17세기초에 활동한 프랑스의 해적인 자크데소어의 공격은 도시에 가장 큰 피해를 입혔다. 이러한 공격을 막기 위해 1633년에 도시를 둘러싸는 방어 시설을 건설하기 시작하여 1643년에 완성하였다.

 

당시 건설된 모로성(Castillo de San Pedro de la Roca)은 현재까지도 건재하며,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2018년 4월 16~17일, 중미여행 50~51일째 되는 날.... 

 

산티아고데 쿠바의 모로성은 하바나에 있는 모로성과 똑 같이 항구를 지키기 위해 항구입구에 만들어 놓은 요새로 이곳에 도착한 다음날 택시를 대절하여 다녀 왔고....이날은 산티아고데쿠바의 해안가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고 항구 입구에 있는 모로성까지 다녀오는 해상투어를 합니다. 

 

하바나에 있는 모로성은 바다를 건너야 했지만 이곳에 있는 모로성은 안쪽에 있기 때문에 택시로 곧장 다녀 올 수 있었습니다. 택시는 우리가 관광을 마치고 나올 때까지 대기를 하는 것으로 전세계약을 한 상태....넉넉히 한바퀴 돌아보고 나왔습니다. 특별히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다음날 4월 17일, 당초에는 오전에 하바나로 들어가는 비행기를 타기로 되어 있었지만 항공기가 취소되고 오후 8시30분으로 바뀌는 바람에 이날 여유시간이 생겨 버렸습니다. 

 

그 여유시간에 하루에 한번 운행한다는 선상유람선을 타게 됩니다. 선착장에서 모로성까지 유람선을 타고 가면서 해안가를 구경하게 됩니다. 선상에서 제공하는 런치박스로 점심식사를 하면서....하지만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도록 조리된 런치박스속의 통닭은 먹기에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또한 선상에서 제공하는 술....그저 선상의 한쪽에 앉아서 현지인들이 먹고 마시며 춤추고 노는 모습을 구경하며 3시간 가까이 유람을 하면 됩니다. 서서히 흘러가듯이 움직이는 배를 타고 해안가의 풍경을 구경하며 한껏 여유로운 시간을 갖습니다.

 

이것으로 산티아고 데 쿠바의 일정을 마무리하고...내일은 다시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하바나로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