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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중미여행(7국)-파나마,코스타리카,온두라스,벨리즈,과테말라,멕시크,쿠바

중미여행(멕시코) - 칸쿤의 치첸이트사 세노테(cenote)

by 하담1 2018. 6. 27.

 

 

중미여행(멕시코) - 칸쿤의 치첸이트사 세노테(cenote)

 

중미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와 과테말라의 페텐 등 마야문명지역에는 석회암 암반이 함볼되어 지하수가 드러난 천연샘이 있는데 이것을 세노테라고 한다. 길이 5~40m에 달하는 이 샘은 건조기 때면 마야 저지대의 북부의 강이나 호수가 없는 정글에서는 유일한 수원이 되었고, 종교의식을 행한 중요한 장소로 주변에는 도시나 촌락이 형성되어 있다.

 

세노테는 수원으로서뿐만 아니라 종교의식에서도 중요한 역활을 한다. 유카탄 반도의 한 동굴안의 세노테에서는 공물로 바친 투기와 마노등이 발견되었다. 이것은 우신이나 옥수수 신을 위해 행한 종교의시에서 바쳐진 공물이다.

 

유카탄 반도의 유명한 치첸이트사 세노테에서는 기원후 700년경부터 인신공회가 시작되어 16세기까지 유행하였다. 이곳에서는 우신에게 공희된 남녀 성인과 아동들의 인골뿐만 아니라 토기. 향로. 비취제품.금.동. 터키석재 장식품. 흑요석제 석기등 기타 세공품등 숱한 공물이 나왔다.

 

 

2018년 4월 21일, 중미여행 55일째 되는 날...

 

전날 쿠바 여행을 끝내고 국제선 항공을 이용하여 멕시코의 칸쿤으로 들어 왔습니다. 칸쿤에 도착한 날은 쌓인 피로를 풀기위해 휴식을 하고 이날은 하루 종일 투어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날의 투어 일정은 마야시절에 샘의 역활을 하였다는 세노테를 보고 치첸이트사 유적에 들렸다가 오후에는 핑크빛 호수로 알려진 핑크라군까지 다녀오는 것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약간 무리한 일정이지만 어차피 봐야 할것이라면 한꺼번에 보고 휴식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다수의 의견에 따른 것입니다. 

 

칸쿤에서는 4박5일으로 여유시간이 충분하였지만...오랜 여행에 많이 지쳐 있는 상태로 휴식이 필요한 때 였습니다. 

 

아침 7시에 출발....이날 완전한 투어를 위해서는 시간을 잘 지켜 달라는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출발하여 첫번째 도착한 곳이 세노테입니다. 세노테는 석회암 동굴이 함몰되어 커다란 구덩이가 된 곳을 말하는데 안에 있는 물은 식수원로 이용되었고, 종교의식의 중요 장소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관광지화 되어 물놀이 장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노테는 치첸이트사 주변에 상당히 많이 있어 각각의 이름을 갖고 있지만 그 형태나 크기와 깊이는 비숫하다고 합니다. 세노테를 위에서 내려다 보면 상당히 큰 구덩이로 물이 고여있고....구덩이 속으로 줄기 식물의 뿌리가 길게 뻗어 있는 모습이 신비스럽게 느껴집니다. 구덩이 밑에는 작은 연못과 같아 관광객들이 수영을 즐기는 모습도 보이고...흔히 볼 수 없는 모습에 놀라게 됩니다.

 

계단을 통해 밑으로 내려가면 생각보다 안이 상당히 넓고....맑고 깨끗한 물에 놀라게 됩니다. 위로 올려다보면 빼꼼히 보이는 구멍으로 하늘이 보이고....구멍을 따라 커튼을 치듯이 길게 내려 온 나무 뿌리가 상당히 보기 좋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물속에 들어가 한바퀴 돌고 싶은 마음....하지만 시간이 넉넉하지 않습니다.

 

세노테가 이런 것이다...그것만을 확인하고 곧장 올라와야 했습니다.   

 

세노테로 들어가는 입구...

 

 

 

위에서 내려다 본 세노테...

 

계단으로 내려가면서 본 모습....뚫린 구멍으로 나무 뿌리가 커튼을 만들고 있습니다.

 

창문형태의 구멍으로 내려다 본 모습...관광객들이 수영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상당히 보기 좋습니다.

 

위로 올려다 본 모습...

 

이제 바닥까지 내려왔습니다.

 

사진 찍고...둘러보고...

 

 

 

 

 

물이 상당히 맑고 깨끗합니다.

 

밑에서 올려다 본 모습...

 

계단으로 올라가면서 다시 한번 내려다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