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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중미여행(7국)-파나마,코스타리카,온두라스,벨리즈,과테말라,멕시크,쿠바

중미여행(멕시코) - 칸쿤의 이슬라 무헤레스

by 하담1 2018. 6. 28.

 

 

중미여행(멕시코) - 칸쿤의 이슬라 무헤레스

 

멕시코 유카탄 반도 북동쪽 카리브 해 연안에 위치한 멕시코령의 작은 섬으로 칸쿤에서 13km 거리에 위치한다. 이 섬은 16세기 스페인 사람들에 의해서 ' 여성의 섬이라는 의미를 지닌 현재의 이름으로 불려지게 되었다.  섬의 동쪽은 거친 파도가 치는 암벽 해안이고 서쪽은 바다 건너 칸쿤의 지평선이 가로질러 보인다.

 

섬의 북쪽 끝에는 플라야 노르타라는 유명한 해변이 있는 이슬라 타운이 있다. 또한 섬의 주변 바다에는 아름다운 산호초가 있어 스쿠버 다이빙와 스노쿨링으로 유명하다.

 

1970년대이후 본격적으로 관광산없이 개발되었으며 멕시코 본토의 푸에르토 후아레스와 푸에르토 칸쿤과의 사이에 매일 페리가 운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관광객은 당일 여행객이다. 섬에는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많은 식당과 다양한 등급의 호텔과 리조트가 있다.

 

 

2018년 4월 22일, 중미여행 56일째 되는 날....

 

전날 세노테와 치첸이트사유적을 포함하여 핑크라군까지 일일투어로 둘러 보았고...이날은 자유일정으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섬, 이슬라 무헤레스를 다녀 왔습니다. 당일 일정...오전에 들어갔다가 섬을 한바퀴 돌아보고 오후에 나왔습니다.

 

이슬라 무헤레스는 작은 섬으로 해수욕이나 해양 스포츠를 하러 온 사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골프장 카트를 빌려서 섬을 한바퀴 돌아 본다고 합니다. 섬을 일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한두시간이면 충분히 볼 수 있지만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감안하여 하루 전체를 빌리는 관광객도 많다고 합니다. 

 

우리는 물놀이를 하지 않을 작정이었고....걸어서 해변가를 따라 한바퀴 돌아도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란 생각에 걷기로 하였습니다. 굳이 해변을 따라 걷는데 카트를 타고 도로에서 해수욕장을 들락달락 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지요. 이곳의 볼거리는 상가로 되어 있는 도로가 아니라 해변이었거든요.

 

칸쿤이라는 세계적인 관광도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수시로 다니는 페리가 항상 만석일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명소라고 합니다. 사실 한바퀴 돌아본 결과 그럴만도 하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해수욕장이 잔잔하고 깨끗하여 좋았습니다. 물론 시설도 잘 되어 있고...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는 곳이였습니다. 

 

이곳에서 물놀이를 하지 않기로 하였기 때문에 굳이 오래 머물러 있을 이유도 없었습니다. 해안가로 계속 이어진 해수욕장을 따라 북쪽 끝까지 돌아보고...충분히 눈요기를 하고 오후에 페리를 타고 칸쿤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그리고 칸쿤시내에 있던 숙소에서 그 유명한 칸쿤 호텔존으로 숙소를 옮겼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여행 끝나는 날까지 푹 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