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숙성 및 청해성 여행 - 바단지린사막의 일출
중국에서 3번째로 큰 사막 네이멍구 자치구 서부의 야루루이 산 서쪽, 베이산 산 북쪽, 뤼수이 강의 동쪽에 있으며 면적은 사만 4,300㎢ 이다. 아라산의 황량한 사막을 중심으로 한 지역이어서 기후가 건조하고 움직이는 사구가 전체 사막면적의 83%를 차지한다. 중부에는 거대한 모래산이 밀집해 있는데 일반적으로 높이가 200~300m 이며 제일 높은 것은 약 500m에 달한다. 높은 모래산의 둘레를 사구가 싸고 있으며 이 사구는 보통 20~50m의 높이이다. 모래산 사이의 저지대에는 144개의 내륙호가 있으며 주로 사막의 동남부에 분포해 있다.
바단지린 사막의 중심지역엔 규칙적으로 배열된 거대한 복합형 사구가 끝없이 이어져 있고 굼실거리는 모래가 마치 거대한 파도처럼 솟구쳐 있어 그 기세가 장관을 이룬다. 바단지린 사막에 확인된 호수 중 12개는 담수 호수이다. 멋진 비경을 자랑하는 이런 호수들은 판이하게 다른 경치를 자아낸다. 호숫가에는 푸른 잎이 무성한 나무, 온갖 화초들이 미모를 겨루고 있고, 어떤 호수는 하늘과 맞닿아서 독특한 경관을 이루고 있어 사람들의 신비의 사막으로 불린다. 바단지린의 다른 한 경관은 "명사, 즉 우는 모래"이다. 명사란 바람에 따라 모래가 움직이며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망망한 바단지린 사막속 깊은 곳에는 모래산에 포위된 외로운 절이 하나 있다. 바단지린 사막의 유일한 절인 이 바단지린묘는 규모는 작지만 건축과 문화재의 가치는 큰 다.
2018년 7월 15일, 중국여행 4일째 되는 날...
전날 모래폭풍속에 사막으로 들어와 하룻밤을 머물고 아침 새벽에 일출을 보기위해 투어차량을 타고 숙소 가까운 모래언덕으로 올라갔습니다. 전날 그렇게 불어대던 폭풍은 멎었고....밤하늘의 별이 보이기 시작하였다는 일행의 말대로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은 맑고 쾌청한 날씨로 역시 사막의 기후는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말이 실감나게 합니다.
멋진 일출 사진을 찍기위해 동원할 낙타를 미리 수배를 해 놓았다는 길잡이의 안내...일반 팩케이지 여행에서는 경험할 수없는 것으로 손님에 대한 배려에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자칫 밋밋해지기 쉬운 사막의 일출사진에 그나마 낙타가 동원되면 훨씬 볼만한 사진을 얻을 수있을 것입니다. 거의 비숫한 사진을 얻게 되겠지만...
찝차를 타고 가까운 모래언덕에 올라가 자리를 잡고...능선위로 올라가는 낙타를 배경으로 몇장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주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나마 낙타가 등장하여 다행인 사진입니다. 잠깐 동안 일출 사진을 찍고...주변의 사구에 올라가 우리가 머물고 있는 호수의 전경...우리가 머물고 있는 호수가 바단지린묘가 있는 곳으로 사막투어의 마지막에 들리게 됩니다.
일출 사진을 찍고 돌아와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하고...찝차를 타고 어제 제대로 보지 못한 몇개의 호수를 들러보게 됩니다. 역시나 모래 언덕을 오르락 내리락...이리 쏠리고 저리 밀리고...정신없는 롤러코스터의 경험을 하게 됩니다. 모래언덕을 이렇게 오랫동안 찝차를 타고 올라다닌적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오랫동안 돌아다니며 사진찍고....구경하고...바람쐬고...아주 훌륭한 투어였습니다. 나중에 돌아갈 때 또 한번 스릴을 맞보았지만....기분좋은 투어였습니다.
연출에 동원된 낙타...5마리의 낙타가 일출 사진에 동원됩니다.
관광객이 낙타를 타고 지나가는 장면이 훨씬 좋은데...이렇게 낙타만의 사진으로는 별로입니다.
그동안 낙타를 타고 투어를 하면서 찍은 좋은 사진이 많은데...이렇게 연출된 사진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멋진 사진을 위해 일부러 연출까지 신경을 쓴 길잡이의 수고로움에 고마움은 느낄 수 있습니다. 히말라야 여행 동우회...오영철 사장님 고맙습니다.
일출사진 몇장 찍고...근처에 있는 높은 사구로 올라가 내려다 보았습니다. 낙타는 계속 연출을 하고 있습니다.
햇볕에 올라오기 전의 모래 능선...햇볕이 들어와야 제대로 능선의 멋진 곡선을 볼 수 있는데 아쉽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호수...우리가 머물고 있는 게스트하우스와 바단지린묘의 건물이 아스라이 보입니다.
이른 아침이라 아직 햇살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빨간 지붕이 우리가 머물고 있는 게스트하우스...윗쪽 가운데 건물이 바단지린묘...
사구의 곡선...이번 여행에서 음영이 뚜렷한 능선의 곡선은 잡지 못하였습니다.
곡예운전을 하고 있는 찝차...자동차가 다니는 길은 따로 만들어져 있지 않습니다. 운전기사의 감으로...빠지지 않는 곳을 찾아 다닙니다.
찝차가 지나간 자국...이런 흔적도 곧바로 없어지겠지요.
한참을 모래 언덕을 지나 도착한 커다란 호수...앞에 보이는 하얀점은 양떼입니다.
호수에 만들어 놓은 나무데크와 정자...한폭의 그림이었습니다.
마침 우리를 위해 만들어 놓은듯...우리가 갔을 때는 다른 팀의 관광객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그저 텅빈 사막속의 오아시스...
물위에 비친 반영...탄성이 터저 나올 정도로 환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멋진 반영이라고 할까...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멋졌습니다.
호수 건너편에 집한채...이곳 바단지린에는 30여곳의 호수에 사람이 살고 있다고 하는데 그중의 하나인것 같습니다. 양떼도 보이고..
호수 주변에는 많은 풀들이 무성히 자라고 있습니다.
일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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