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및 돌로미테 트레킹 - TMB 여섯째날(베르토네산장~라퓔레산장)1
베르토네산장(1989m) - 아뢰셰쉬브(1938m)- 아레쉬(1929m) - 보나타 산장(2015m) - 살레 발 페레(1784m) - 엘레나 산장(2062m) - 그랑페레 고개(2537m) - 라푈라목장의 산장(2071m)
2018년 8월 21일, 트레킹을 시작한지 6일째되는 날입니다.
이날은 베르네트 산장에서 라퓔레목장에 있는 산장까지 가는 날.....보통 TMB를 할 때 하루에 20km 내외의 거리를 8시간 정도 걷는 것으로 일정을 잡고 산장을 예약을 하게 됩니다. 그런 이유로 일찍감치 산장을 예약을 하지 않으면 본인이 원하는 장소의 산장에서 머물수 없게 됩니다.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겠지만 하루에 걷는 거리가 멀거나 짧아지게 됩니다.
몽블랑 트레킹을 성수기에 트레킹을 하기를 원하면 최소한 6개월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몽블랑은 전세계에서 트레커들이 몰려 올 뿐만이 아니라....전망이 좋은 산장에는 일반 관광객들까지 찾아오기 때문에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한자리 찾지하기가 하늘을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트레킹 6일째 되는 날...이날은 일반적으로 베르토네산장에서 출발하여 엘레나 산장에서 끝나는 것으로 일정을 잡는다고 합니다. 그것이 하루에 걷는 거리상으로나 시간상으로 적당하다는 의미가 되겠지요....사실 걸어보니 엘레나 산장이 있는 위치가 상당히 멋진 곳으로 하루 머물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산장의 위치가 도시에서 멀지 않고 도로가 잘 발달되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기 때문에 항상 예약 전쟁을 하는 산장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이곳을 예약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겠지요.
우리도 이곳에 예약을 하지 못하여 그곳에서 산을 하나 넘어에 있는 라풸레 산장까지 가서 숙박을 하게 됩니다. 이날은 다른 날보다 훨씬 힘들게 걷고 다음날은 아주 짧은 거리를 걷게 되는 트레킹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산장의 예약에 따라 약간 거리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이른 아침에 트레킹이 시작되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함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날은 살레 발 페레에서 점심을 먹고...엘레나 산장을 지나 그랑페레 고개로 올라갈 때부터 간간히 내리던 빗줄기가 고갯마루에 올라서서는 소나기로 변하여 우비를 꺼내 입어야 할 정도로 우중 트레킹이 되었습니다. 계절 탓인가...매일 오후에는 구름에 뒤덮여 우중충하고 비가 내리고...때를 잘 맞추어 가야 할것 같습니다.
독채로 사용하였던 베르토네 산장...사진에 나와 있는 건물이 우리가 사용했던 방입니다. 산장의 본 건물은 우측 아래에 있고...아침과 저녁을 먹기위해 오르락 내리락하는 불편이 있기는 하지만 조용하고 번잡스럽지 않아 좋았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출발....산중턱에 자리잡고 있어 햇살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산마루에 올라서니 이곳에도 야영을 하는 트레커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야영을 하며 트레킹을 할 수 있는 젊음과 체력이 부럽기는 합니다.
산 중턱에서 내려다 본 페레계곡 .....몽블랑 산맥을 관통하는 터널이 있는 곳입니다.
이미 길위에 올라있는 트레커들...
햇살이 비친 계곡속이 무척 아름답게 보입니다.
트레킹을 하는 내내 좌측으로 보이는 몽블랑 산맥...
젊은 처자...길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반갑게 인사하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길위에서 본 이모저모..
각자 나름의 목표를 갖고 길위에 올라선 트레커들이겠지요...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힘겹게...숨을 허덕이며 왜 걷는 것인지...
보나타 산장...너무 이른 시간인지 산장문이 열리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곳에서 잠시 쉬며 커피라도 한잔 먹으면 좋은데...
산장의 마당에 피어있는 꽃....우측에 에델바이스꽃이 보입니다.
잠시 휴식...
보타니 산장을 뒤로하고 또 길에 올라섰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가고...반대쪽에서 오는 사람도 보이고...
산중턱에 만들어진 길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가는 도중에 볼 수 있는 풍경...그림같이 아름답습니다. 몽블랑...왜 좋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요.
야생화가 만발할 때가 지났는데도 이런 꽃들은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봄철에는 어떨지..짐작이 갑니다.
아침 10시경에 계곡 바닥에 있는 살레 발 페레에 도착..한시간 넘게 기다려 점심을 먹게 됩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먹을 만한 음식...제공되는 음식에 부족함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또 한끼를 때우고...높은 산을 넘어야 합니다.
샬레 발 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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