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서스 3국여행 - 아르메니아의 가르니 계곡의 주상절리

 

 

코카서스 3국여행 - 아르메니아의 가르니 계곡의 주상절리

 

주상절리는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지표면에 흘러내리면서 식게 되는데 이 때 식는 과정에서 규칙적인 균열이 생겨 형성된 것이다. 용암은 표면부터 식을 때 균열이 육각형 모양으로 형성되고 점점 깊은 곳도 식어가면서 균열은 큰 기둥을 만들어 낸다.

 

절리는 쪼개지는 방향에 따라서 판상절리와 주상절리가 있는데, 주상절리는 단면의 모양이 육각형, 오각형 등 다각형의 장주상을 이루는 절리를 말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주상절리 지대는 영국 북아일랜드 북부 해안에 있는데 일명 자이언트 코즈웨이로 불리며 약 6,000만년 전에 일어난 화산 활동으로 생성된것으로 약 40,000개의 육각형 기둥이 거대한 지형을 이룬다.그리고 아르메니아 가르니 계곡에 있는 주상절리도 유명하다.

 

우리나라 제주도 해안에는 기둥 모양의 주상절리가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정방폭포, 천지연폭포가 이런 지형에 형성된 폭포이다.

 

 

2019년 5월 7일, 코카서스 여행 21일째 되는 날....

 

우리나라의 주상절기로 제주도에 있는 주상절리...한탄강에 있는 주상절리...경주 양남에 있는 주상절리...그리고 경기도 연천에 있는 재인폭포에 있는 주상절리...우리나라의 여러곳에도 주상절리가 있습니다. 크기나 규모에 상관없이 볼 때마다 신비스럽단 생각이 드는 지구과학의 자연 현상입니다. 

 

가르니 신전 밑에 있는 주상 절리...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하는 주상절리를 오늘 보았습니다. 

 

가르니 신전을 보고 나오면서 입구에서 4륜구동 찝차를 타고 계곡으로 내려가 1km 정도 계곡길을 따라 걸으며 구경하였습니다.  깊은 계곡의 전체가 그야말로 주상절리로만 이루어져 있어 그 규모에 벌어진 입을 다물수 없을 정도로 멋진 경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곳에서 주상절리를 보았지만 이렇게 큰 규모는 처음이었고...주상절리의 기둥이 한방향으로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절벽에 붓질을 해 놓은 듯 사방으로 펼쳐져 있는 형태에 놀라움은 컷습니다. 세상에 이런 주상절리도 있구나...

 

요즘 여행을 하면서 보는 것이란 것이 그렇고 그런....많이 식상하던 차에 오늘 생각지도 않게 멋진 경치를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