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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아이슬랜드및그린란드

북유럽 여행 - 아이슬란드의 웨스트피요르드 가는 길

by 하담1 2019. 8. 27.

 

 

북유럽 여행 - 아이슬란드의 웨스트피요르드 가는 길

 

아이슬란드의 서부 지역중 하나인 웨스트피요르드에는 멋진 풍경을 간직한 피요르드 지형들이 많이 있는데 그림 처럼 아름다운 대자연을 자랑할 뿐 아니라, 독특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동물을 사랑하는 분들이 좋아 할 만한 곳입니다.

 

호른스탄디르 자연보존 지역은 웨스트피요르드의 최복단에 있는 곳입니다. 예전에는 농부와 어부 몇명이 살았지만 20세기 이후로 아무도 살지 않게 된 이후 다양한 동식물이 자라는 곳이 되었습니다. 1975년에 자연보존 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등산가와 자연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받드시 들러야 할 곳이 되었습니다.

 

웨스트피요르드에는 20개가 넘는 자연 온천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곳은 헬라로이그인데 발두르 선착장 근처에 있습니다. 라타비야르그( Latrabjarg) 절벽과 딘얀디 폭포는 웨스트피요르드의 가장 유명한 명소입니다. 남서쪽 끝에는 로이딘산두르(Rauoisandur)라는 이름의 붉은 모래 해안가가 있습니다. 

 

 

 

2019년 7월 9일, 이날은 웨스트피요르드로 가는 날입니다.

 

웨스트피요르드는 링로드에서 벗어 나 있기 때문에 아이슬란드의 링로드만을 여행하는 분들은 그냥 스쳐지나는 곳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피요르드가 수없이 많은 곳으로 차량으로 이동을 하면서 명소를 찾아 잠깐씩 들리는 방법으로 2박 3일간 돌아보게 됩니다.

 

이날은 당초 계획으로는 Olafsvik에서 다음 숙소가 바다 건너편에 있어 지도상으로 350km 떨어진 곳으로 이동에 무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배를 타고 건너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지만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자동차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내리고 있어 배로 짧은 시간에 건너간다고 하여도 크게 유리할 것은 없고...어차피 이날 하루 종일 시간이 있기 때문에 자동차로 이동을 하면서 천천히 구경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을 하였던 것입니다. 물론 운전을 하는 사람은 피곤하겠지만....

 

이날 자동차 바퀴가 빵꾸가 나는 바람에 엄청 고생한 날....일행중에 폭스바겐 승합차를 다루어 본 사람이 없어서 스페어 타이어를 어떻게 내리고 갈아야 하는지 몰라 허둥지둥...보험사에 연락해 보았지만 언제 조치가 될지 가늠을 할 수 없는 상황...우왕 좌왕 하던차에 지나는 현지인의 도움으로 스페어 타이어를 교체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결국 스페어 타이어로 교체하고 여행을 계속 할 수 있었다.

 

자칫 도로상에서 노숙을 해야 할수도 있었던 상황...랜트카로 여행을 할 때는 차량의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미리 알아두어야 할 것을 새삼 깨닭았다.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아침이 되어서도 부슬부슬....이곳은 경관이 볼만하다고 하는데 안개가 끼어있어 아쉽기만 합니다. 숙소에서 출발하여 가장 먼저 들린곳은 아이슬란드 3대 폭포중의 하나라고 알려진 Kirkjufellsfossi 폭포입니다. 이폭포는 폭포 자체가 크고 웅장하여 유명한 것이 아니라 주변 지형과 잘 어울려 보기 좋기 때문에 3대 폭포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이날은 비가 내리고 안개가 덮여 있어 주변 경관과 잘어울리는 모습을 볼 수 는 없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폭포의 나라라고 할 정도로 수없이 많은 폭포를 갖고 있어 나름의 특징을 갖고 있는 폭포를 많이 보게 됩니다. 이번에 보는 폭포도 그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폭포뒤의 산 허리에 걸려 있는 그름...나름으로 운치가 있습니다. 관광을 하기에 좋은 날씨는 아니지만...

 

폭포 앞에 있는 뽀족한 산...유명한 산이라가 하는데.....글쎄요.

 

폭포위에서 내려다 본 전경...앞에는 바다가 있고 그 뒤에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안내판에 나와 있는 사진과 같은 화각으로 찍은 것입니다.

 

나중에는 이런 폭포는 수없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폭포를 잠깐 들러보고 차량으로 이동을 하면서 잠깐 잠깐 내려서 사진 찍고....여유시간을 갖습니다.

 

멀리 보이는 피요르드에 있는 작은 마을...나름으로 상당히 보기 좋습니다.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들....거의 모든 곳이 이렇습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들판에는 꽃들이 만발...그 춥고 황량하다고 알려져 있는 아이슬란드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들판에 꽃들이 널려 있습니다.

 

이런 직선 도로도 자주 나타나고...

 

꽃들...이 때쯤 배를 타고 않고 차로 이동하는 선택을 잘 했다는 말을 하게 됩니다.

 

꽃 밭 천지...

 

직선 도로...구불 구불한 도로...350km를 달려 갑니다.

 

중간에 본 수공예품을 파는 가게...가격이 놀랄 정도로 비쌉니다. 이곳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한참 가다가 나타난 노천 온천탕...온천탕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온천 관리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기부를 해 달라는 통입니다.

 

길가에 관광객들의 차량이 세워져 있어 무엇인가...내려 보니 온천욕을 하고 있는 관광객을 보게 됩니다.

 

전혀 예상치 못하였던 일...즉석에서 온천욕을 하게 됩니다.

 

물속에 들어간 친구...그리고 부끄러워 발만 물에 담그는 것으로 만족해 하는 일행들...

 

 

난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며 사진찍고...아랫 사진은 당시 얻은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