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여행 - 다나킬 소금사막 투어(2일째) - 달롤1
달롤 화산은 에티오피아으 다나킬 사막에 있는 거대한 화산지대로, 에티오피아의 엘로스톤이라고도 하는데 그 이유는 황성분이 많은 바위가 있어서 그렇다. 이곳은 폭발화구로, 유황호수가 많다.분화의 기록도 있는데, 마지막 폭발은 1926년에 있었다.
해발 -48m로 화산중에서 해발고도가 제일 낮으나 크기는 넓은 면적을 차지하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화산은 아니다. 현재도 활화산이지만 분화의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 이곳은 연평균 기온이 34도, 최고 기온이 60도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더운 화산이자 지역이다.
다나킬의 마그마가 용암이나 화산가스로 분출하는 화구위에 형성된 '달롤'지열대의 연못들은 염도와 산도가 극히 높고 수온이 45도가 넘어 생명체가 살아갈 수 없는 죽음의 호수이다. 하지만 연못주변의 바위들은 알록달록 다채로운 색으로 상당히 화려하고 아름다워 세계의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하다.
2019년 12월 27일, 다나킬 소금사막투어 이틀째 되는 날....
이날은 무척 바쁜 날....새벽 4시 30분에 기상을 하여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마치고 달롤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일출과 함께 달롤 화산지대를 둘러보고 오후에는 남쪽으로 한참 내려가 에르타 알레 화산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지금은 도로 사정이 많이 좋아진 덕분에 예전에 3박4일로 하였던 다나킬사막투어를 지금은 2박 3일에 마칠 수 있게 되어 있지만 그만큼 바쁘게 움직여하 하는 불편도 있습니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에 곤히 잠들어 있는 우리를 가이드가 낮은 목소리로 깨워..눈을 비비고 시계를 보니 새벽 4시 30분입니다. 밤새 바람에 시달려 잠을 이루지 못하여 피곤한 몸을 억지로 일으켜 두리번 두리번...식당을 찾아 오믈렛과 커피한잔으로 아침을 해치우고 곧바로 차량에 올라 투어를 시작합니다.
전날 지났던 바위산을 지나 한참 동안 허허벌판..겨우 차가 다니는 흔적만이 보이는 길을 따라 달려가니 앞에 야트막한 산이 보입니다. 산넘어에 그 유명한 달롤화산지대란 생각을 하며 차에서 내려 가이드로 부터 간단한 주의사항을 듣게 됩니다.
총을 든 경비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산으로 올라가 화산지대로 올라가는 것으로 달롤화산 지대 탐방은 시작됩니다. 경비원을 앞질러 가지도 말고 너무 뒤쳐져서도 않된다는 가이드의 주의 사항...일행들이 한무리를 이루어 한바퀴 돌게 됩니다. 너무 늦은 일행에게는 경비원의 재촉의 소리를 듣기도 하며......
달롤 화산지대를 한바퀴 돌고 내려와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큰 소금산으로 되어 있는 계곡으로 들어가 잠깐 구경하는 것으로 다나킬 소금사막의 투어가 끝이 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방송매체를 통하여서나 먼저 이곳을 다녀 온 사람들의 사진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익숙한 모습이기는 하지만 직접 내 눈으로 보며 느끼는 감정은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그동안 소금사막과 화산 지열지대를 여러곳을 다녀 보았지만 이곳의 지열지대보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상과 형상을 보여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최근에 다녀온 아이슬란드에서 조차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이곳에서는 그저 감탄사를 연발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비록 생명체가 살 수없는 죽음이 호수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예쁜 모습입니다.
발바닥에 닿는 곳에서 끓는 물이 방울 방울 솟구쳐 오르고 있고, 작은구멍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에서 풍기는 유황냄새는 현재도 살아있는 화산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보기위해 그 먼길을 온 것입니다.
이른 아침에 도착한 달롤화산 지대....이곳에서 주의사항을 듣고 산으로 올라갑니다.
단체로 무리를 지어 올라가고 있는 관광객들...
앞장을 서고 있는 경비원...소총을 들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경비원의 뒤를 따라 가는 것으로...앞장 서는 것을 금합니다.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돌탑...이 돌탑은 지열이 땅을 뚫고 올라오는 과정에 생성된 굴뚝모양의 분출구 입니다.
우기에 물에 녹은 소금이 건기에는 물이 마르면서 독특한 형상이 만들어진 모습입니다.
소금과 흙이 뒤 섞여 독특한 모양과 색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열지대로 올라가는 과정...
예쁜 색상은 아니지만 독특한 형상의 지표면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독특한 문양을 만들고 있는 지표면...소금이 굳으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인위적으로는 이런 모양을 만들 수 없을 듯....
저 멀리 수중기를 포함한 지열이 솟구치는 모습이 보입니다.
지열이 솟구치는 지역으로 가고 있는 관광객들...
등뒤에서 일출이 시작되었습니다. 연무가 많아 멋진 일출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볼만합니다.
떠 오르는 해를 배경으로 실루엣 사진...총을 들고 있는 경비원의 모습이 볼만합니다.
지열지대로 가는 도중에 눈길을 사로잡은 땅바닥의 모습....
다양한 형태의 분기공....유황을 포함한 지열이 이런 독특한 형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손으로 건드리면 바로 깨어질듯 얇은 막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조금 커다란 분기공...독특한 형상입니다.
이런 모습도...
여기는 석회암 동굴속에서 볼 수 있는 형상도 보입니다.
보석이나 다름없는 색갈과 형상을 보이는 곳도 있고...
이렇게 작은 구슬을 모아 놓은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형태와 색갈에 사진찍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좀 더 멀리...
우기철에는 이곳에 물이 고이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건기...물이 상당히 많이 말라 있을 때 방문한것입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경비원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유황지대...이곳은 온통 노랗게 물들어 있는 땅바닥....
땅바닥에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예쁜것들이 계속 이어집니다.
사진 찍고....또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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