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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에티오피아 여행

에티오피아 여행 - 다나킬 소금사막 투어 2일째 - 에르테 알레 화산 가는길

by 하담1 2020. 2. 6.

 

 

에티오피아 여행 - 다나킬 소금사막 투어 2일째 - 에르테 알레 화산 가는길

 

 

2019년 12월 27일, 다나킬 소금사막 투어 2일째 되는 날...

 

다나킬에서 일박을 하며 델롤지열지대까지 들러보고 에르테 알레 활화산을 보기위해 갑니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에 일어나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델롤에서 일출을 보며 관광을 마치고 먼길을 달려 갑니다.

 

가는 도중에 점심 식사를 하고 현재 한창 공사중인 도로를 따라 한참을 달려간 후.....화산석으로 되어 있는 비포장길 속으로 들어가면서 부터는 먼지와 함께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흔들림에 시달리게 됩니다. 하지만 꼭 봐야 할 화산이기에 불평 불만은 있을 수가 없이 감수하는 수밖에....

 

이날의 일정은 화산 밑에 있는 베이스 캠프에서 저녁을 먹고 어둠이 내린 밤중에 화산의 분화구까지 올라가 붉은 빛을내며 끓고 있는 마그마를 구경하고 분화구 언저리에 마련되어 있는 캠프에서 밤 하늘의 별을 보며 또 하룻밤을 지내게 됩니다. 두번째의 노숙....그리고 어제와 마찬가지로 새벽에 일어나 분화구에 다시 올라가 일출과 마그마를 보는 것으로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현재는 아주 가까운 곳까지 포장도로가 만들어져 상당한 시간이 절약되어 예전에는 3박 4일이어야 가능했던 투어가 요즘은 2박 3일로 가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시간이 단축되어 좋기는 하지만 너무 여유가 없는 일정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일정...정신을 차릴수가 없을 지경이지만 꼭 봐야 할 활화산이기에 모든것을 감수하며 견디어 나갑니다.

 

어쨌든 이날은 쉼없이 먼길을 달려 화산 밑에 있는 베이스캠프까지 갑니다.

 

캠프에는 허름한 움막이 몇개 있을 뿐으로 어설프기 그지 없지만 이곳에서 저녁 식사와 다음날 아침 식사를 하는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저녁을 먹고 깜깜한 어둠속에 해드렌턴에 의지하고 분화구가 있는 곳까지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한시간 반 가량 소요된다는 가이드의 설명...

 

 

투어차량을 타고 가는 도중에 차창 밖으로 보이는 시골마을...

 

추수를 하는 가을이라 타작을 하고 남은 농작물이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가는 도중에 들렸던 작은 마을...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며 잠시 휴식...많은 투어 차량이 길가에 세워져 있습니다.

 

온통 투어 차량....

 

1924년에 제작되었다는 엠블럼을 붙이고 있는 트럭...100년 정도 된 차량이 아닌가 싶습니다.

 

커피를 파는 곳...이렇게 커피를 파는 곳은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어디에서나...가격은 한화로 350원 정도...아주 쌉니다.

 

커피한잔 마시며 휴식을 하고 있는 일행들...

 

총을 들고 있는 경호원...

 

한가한 모습의 현지인들... 그저 일상입니다.

 

 

 

도로가에 있는 현지인들의 거주지...허름하기 그지 없습니다.

 

마을 한가운데에 우뜩 솟아 있는 교회...

 

 

 

화산 지대로 들어 섰습니다. 도로 좌우는 온통 화산석으로 이러우진 사막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화산지대...

 

비포장길을 달려 도착한 베이스 캠프....이 낙타가 우리가 사용할 메트리스와 담요를 숙영지까지 옮겨 줍니다.

 

베이스 캠프의 모습...이곳은 원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은 아닌듯....투어로 온 관광객들이 머무는 곳으로 보입니다.

 

바람만 피할 수 있을 정도...기온이 높은 곳이기 때문에 춥지는 않을 듯합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저녁을 먹고...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 화산 분화구까지 올라가 그곳에서 노숙영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