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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에티오피아 여행

에티오피아 여행 - 악숨의 문화유적(1)-2019.12.30

by 하담1 2020. 2. 11.

 

 

에티오피아 여행 - 악숨의 문화유적(1)- 2019.12.30

 

 

악숨은 에티오피아의 가장 북쪽에 자리한 산악 도시로 인구 2만명에 불과한 곳이지만 기원전 1세기부터 기원후 6세기까지 로마와 중국 한나라, 페르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악숨 왕국의 수도였다.

 

1세기부터 13세기 사이에 만들어진 거대한 유적에는 석조 오벨리스크, 거대한 기념 석주, 왕실묘지, 고대 성곽이 있다. 10세기 때 정치적으로 몰락한 뒤에도. 오랫동안 악숨에서 에티오피아 황제들의 대관식을 거행하였다.

 

 

 

'성 마리아 시온교회( St. Mary of Zion Church) 에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여호와의 법궤, 메넬리크가 예루살렘에서 가져 왔다는 바로 그 법궤가 모셔져 있다고 했다. 교회는 4~6세기 경 세워졌던 교회의 후신으로 1965년 하일레 셀라시에 1세에 의해 지어졌다.

 

에티오피아 정교회는 법궤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 어느 누구도 그것을 본 사람은 없다.  에티오피아 정교회는 법궤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 어느 누구도 그것을 본 사람은 없다. 에티오피아 고대 가즈어로 이까베트"보호자"라는 뜻이라 부르는 수도사 한 명만이 성소에 모셔진 법궤를 관리하는데 그는 성소 밖으로 나올 수 없고 죽을 때까지 법궤를 지키며 산다.

 

법궤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없기 때문일 것이라고 많은 이들이 말하지만 사실 성서의 기록에 따르면 법궤는 열어보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법궤는 곧 여호와이기 때문이다.

 

악숨에는 고대 시바 왕국의 궁터로 추정되는 장소가 있다. 지난 1976년 농부들에 의해 발견 된 시바왕국의 궁터는 현재 그 터만 남아 있는 상태지만 배수시설과 설계구도가 매우 뛰어났던 것을 보인다.

 

그러나 확실한 역사가 남아 있지 않다보니 시바여왕의 왕궁터라고 추정만 될 뿐 정확한 사실은 알 수 없다. 고고학자들은 건축연대를 시바 여왕이 살던 기원전 10세기보다 1500여년 뒤 인 7세기경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터의 규모를 봤을 때 왕궁이 아닌 당시 귀족의 저택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2019년 12월 30일, 전날 메켈레에서 악숨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마리얌 꼬르꼬르와 다니엘 꼬르꼬르를 들려 밤 늦게 도착하여 숙박을 하고 이날은 하루 일정으로 악숨에 있는 문화유적을 탐방하게 됩니다.

 

이날 보려고 하는 것은 시바여왕의 왕궁터를 시작으로 마리아 시온 교회와 오벨리스크...그리고 근처에 있는 시바여왕의 목욕탕까지 보게 됩니다. 시온 교회와 오벨리스크, 그리고 시바여왕의 목욕탕은 한 구역에 함께 모여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고도 여유있게 볼 수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찾아 간 곳이 시바여왕의 왕궁터...왕궁터를 보기위해서는 입장권이 있어야 하는데 현장에서는 매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관광안내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와야 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미쳐 알지 못하였기 때문에 다시 입장권을 구입하러 갔다 오는 수고를 해야 했습니다. 

 

시바여왕의 왕궁터...윗글에서 나와 있듯이 왕궁터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너무 작습니다. 그리고 오래된 유적이라 건축물의 흔적만을 확인할 수 있을 뿐으로 썰렁한 기분이 감돌고 있습니다.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유적....시바 여왕의 왕궁터라는 것에 흥미를 느꼈을 뿐입니다.

 

시바여왕의 왕궁터 앞에 있는 넓은 공터에는 거대한 바위를 세워 놓은 것이  있는데 무엇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세워 놓은 돌에 명문이나 어떤 형태의 무늬도 각인되지 않은 상태로 서 있을 뿐입니다. 안내문도 없고...

 

그리고 그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마리아 시온 교회가 있는 광장으로 이동하여 교회를 비롯하여 오벨리스크와 시바여왕의 목욕탕을 둘러보게 됩니다.  

 

 

시바 여왕의 왕궁터에 있는 출입문입니다. 허술하기 그지 없으니...입구에는 기념품을 팔고 있는 좌판이 있고 그 주인이 입장권을 확인합니다.

 

시바여왕의 왕궁터의 흔적들...

 

건축물의 흔적....

 

왕궁터 뒤에는 전망대가 있어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작은 규모로 왕궁이라고 하기에는 작은 규모로......

 

흔적도 없이 사라진 건축물...오랜세월이 지났으니 그럴만도 합니다.

 

 

 

왕궁터 앞에 있는 돌 탑들...어떤 용도로 세워 놓은 것인지 알 수 가 없습니다.

 

 

 

예전에 몽골에서 보았던 사슴돌.....그곳에는 상징적인 문양을 많이 새겨 놓아 주술적인 의미라를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쓰러진 돌위에 놀고 있는 처녀들...상당히 호의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거부감 없이 모델이 되어 주기도 하고...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도 하였습니다.

 

 

 

사진을 보며 즐거워하는 소녀들...

 

당나귀를 몰고 가는 현지 여인들...

 

쟁기질을 하고 있는 농민....쟁기가 허술하기 그지 없네요.

 

마리아 시온 교회로 가는 길....

 

마을 중앙 광장입니다.  광장 전체를 돌벽돌로 포장을 해 놓은 것이 눈길을 잡습니다.

 

광장 가운데 있는 조형물...성화가 있는 곳으로 많은 현지인들이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수도사의 설교를 듣고 있는 현지인들....

 

성화를 보고 기도를 하고 있는 모습들...

 

흰 보자기를 쓰고 있는 노인....

 

 

 

 

 

 

 

뉴 마리아 시온 교회...1065년 하일레 셀라시에 1세에 의해 지어졌다고 합니다.

 

옛 교회 건물....이곳은 여자는 출입금지 구역으로 남성들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옛 교회 건물....

 

 

 

박물관 건물입니다.

 

시온 교회 근처에 있는 오벨리스크를 닯은 첨탑....

 

 

 

악숨 마을에 있는 교회...

 

악숨 시내의 모습들...

 

한산한 마을 거리....

 

악숨의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