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여행 - 악숨의 문화유적(2) - 2019.12.30
악숨 왕국의 대표적인 창조물은 오벨리스크(Obelisk)다. 오벨리스크는 왕의 무덤위에 세우는 석주로 그 크기로 왕의 권력을 나타낸다. 북쪽에 자리한 오벨리스크 공원에는 기원전 1세기부터 천년에 걸쳐 세워진 오벨리스크 수십개가 있다.
서 있는 것들 중에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33m 높이의 오벨리스크는 1937년 무솔리니가 세 동강 내어 로마로 가져갔다가 2005년 국제적인 문화재 반환 운동으로 되 돌려 받았다. 이 거대한 오벨리스크들은 모두 하나의 단일 암석을 깎아 만든 것으로, 지하에서는 왕의 무덤과 금속과 상아 등 부장품들이 발견 됐다.
198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오벨리스크는 14세기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130여 개에 달하고 피라미드와 비숫한 구조라고 한다. 대부분 화강암으로 되어 있으며 높이가 33m에 무게가 50톤에 이르는 것도 있다. 기둥으로 쓰인 돌돌은 이곳에서 4km 떨어진 돌산에서 옮겨와 조각한 것으로 돌의 무게로 보았을 때 코끼리와 수많은 사람들이 오벨리스크를 짓기 위해 동원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바 여왕의 목욕탕....목욕탕이라고 하지만 폭이 30m, 길이 100m 정도의 규모이기에 수영장이 가깝다고도 할 수 있다. 현재는 가난한 사람들의 식수이자 생활 용수 저장소로, 또는 몸을 씻는 곳으로 활용되고 있다.
2019년 12월 30일, 전날 악숨에 도착하여 하루 종일 악숨의 문화유적을 탐방하고 있습니다.
마리아 시온 교회를 들러보고 근처에 있는 오벨리스크와 시바여왕의 목욕탕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오벨리스크는 이집트 여행을 할 때 감명깊게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곳에도 똑 같은 형태의 모습에 놀라게 됩니다. 물론 처음 보았을 때보다는 덜 놀라웠지만....
오벨리스크 밑에 왕의 무덤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확인할 수없었고...출입문을 들어서면서 아주 가까이서 오벨리스크를 보게 됩니다. 쓰러져 누워 있는 오벨리스크가 세계에서 가장 큰 것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면서...
이집트에서 본 오벨리스크와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섬세하지 못한 모습이기는 하지만 이런 거대한 돌을 일으켜 세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랍고 번성하였을 때의 국력이나 왕권의 힘을 느껴지기도 합니다. 지금이야 형편없이 몰락하여 그 옛날의 영화는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한 나라가 되었다는 것이....
문화유적을 한바퀴 돌아보고 재래시장에 들어가 구경하고....간단한 식재료를 구입하는 것으로 이날의 일정을 끝났습니다.
오벨리스크 입구...앞에 세계문화유산이 등재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오벨리스크...지금은 이렇게 쓰러저 누워 있습니다.
또 다른 누워 있는 오벨리스크...
한 때는 130여개가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 보이는 것은 얼마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 온전히 서 있는 오벨리스크...외벽에 문모양이 새겨진 것이 독특하게 보입니다.
오벨리스크 광장 앞에는 마리아 시온 교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벨리스크 지하에는 왕의 무덤이 있다고 하는데 출입을 통제하여 가까이 다가 갈 수가 없습니다.
문이 새겨져 있는 온전한 오벨리스크...
오벨리스크 광장 전경....
이곳에서도 원숭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오벨리스크 광장 뒤에 있는 수공예 박물관...기념품을 팔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수공예품...기념품입니다.
오벨리스크 광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시바여왕의 목욕탕으로 가는 길...
시바여왕의 목욕탕입니다 폭 30m에 길이가 100m.... 목욕탕이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큽니다.
목욕탕 뒤에 있는 돌산위에 있는 십자가...그곳에 올라가 악숨 마을 전체를 내려다 보고 싶었습니다.
돌산 위에서 내려다 본 시바여왕의 목욕탕...
악숨시내 전경입니다
중앙에 오벨리스크 광장과 마리아 시온교회가 보입니다.
광장 한편에 있던 커피를 팔고 있는 여인....에티에피아를 여행하면서 커피를 자주 많이 마셨습니다. 싸고 맛있고...
재래시장입니다....낙후된 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어디에서나 비숫비숫합니다.
여늬 나라에서나 볼 수 있는 시장의 좌판....똑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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